월간지 201-250 238호 제4부 성경 말씀으로 분별하는 원죄설

제4부 성경 말씀으로 분별하는 원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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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는 그 자식들을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비를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라 각 사람은 자기 죄에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신 24:16).

오해되는 성경 절

원죄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특별히 언급하는 두 성경 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 51:5).

혹자들은 시편 51:5절을 언급하며 원죄설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 성경 절은 다윗의 죄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밴 그의 어머니가 이미 죄를 범하여 죄인인 상태에서 자신을 잉태하였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 51편은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하고 우리아를 죽게 한 뒤 죄를 철저히 회개하며 참회의 눈물로 한 고백입니다. 그의 절박함을 이해한다면 이런 표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비록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거기 있을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비록 노아, 다니엘, 욥이 거기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오니 그들은 자녀도 건지지 못하고 자기의 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겔 14:14, 20).
위 성경 절에서 보다시피 의는 전가가 안 되는데 죄는 전가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논리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의 붙드신 바 되었으며 내 어미 배에서 주의 취하여 내신 바 되었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시 71:6).
시편 71편의 다윗과 51편의 다윗은 다른 다윗입니까? 누구는 모태부터 죄인이고 누구는 모태부터 주께서 붙들어주시다니….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는 저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눅 1:15).
위 말씀의 주인공은 침례 요한입니다. 예수님은 그렇다 치더라도, 침례 요한은 우리와 같은 인간이지 않습니까? 모태로부터 성령이 충만한 자는 도대체 죄인입니까? 아닙니까?

시편 51:5절을 근거로 원죄설을 주장한다면 여러 성경 절들과 극도로 대치하게 되는데, 그러면 성경 말씀들이 서로 모순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일시적 충동에 의하여 결정하지 않고 성경 절들을 조심성 있게 대조해 보고 그 증거의 무게를 따라 결정하도록 계획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증거의 무게에 따라 결정할 것 같으면 그들의 믿음을 확립하기에 충분한 배려를 해 놓으셨습니다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

이 성경 절 역시 원죄설을 주장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씀입니다.
의인이 없는 이유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롬 3:23)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원죄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주장대로라면 “모든 사람이 아담의 죄 된 본성을 물려받아 죄인이니”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의인이 없게 된 이유는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범했다”는 말은 의지가 직접적으로 관여되어 있는 말이고 따라서 선택에 의한 결과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성경 절이 롬 5:12절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모든 사람이 ‘아담 안에서(in whom) 죄를 지었다’는 원죄설을 전개해 온 학자들도 있지만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KJV, for that all have sinned / NIV, because all sinned)’로 해석하는 것이 성경적입니다. 다시 말해 ‘아담이 죄를 범했기 때문에’ 내가 죄인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죄를 범했기 때문에’ 죄인이 되는 것입니다.

사탄은 아무에게도 죄(SIN)를 짓도록 강요하지 못합니다. 죄를 선택하도록 유혹할 뿐입니다.
죄의 영향(본성)과 죄 그 자체를 혼동해서는 안 됩니다.

의인을 기록한 성경 절들
성경은 의인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에녹, 노아, 다니엘, 요셉, 욥….

성경에는 많은 의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의인에 관한 말씀 중 일부만 발췌한 것입니다.

<구약>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창 6:9).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NIV:perfect, KJV:blameless)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욥 1:8).
완전하고 죄가 전혀 없다구요? 이런 사람이 의인이 아니면 누가 의인입니까?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시 34:15).

“의인이 외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저희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시 34:17).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시 34:19).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잠 4:18).

“내 율례를 좇으며 내 규례를 지켜 진실히 행할진대 그는 의인이니 정녕 살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겔 18:9).

<신약>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마 13:49).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마 23:35).
“이 두 사람이(사가랴와 엘리사벳)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눅 1:6).

“저희가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행 10:22).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롬 2:13).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 5:16).

위 말씀을 보면 구약/신약 모두 의인의 조건은 하나입니다.

구약: 내 율례를 좇으며 내 규례를 지켜 진실히 행할진대 그는 의인(겔 18:9).

신약: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롬 2:13).

그렇다면 바울이 말한 “의인이 하나도 없다”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거듭나기 이전에는 아무도 의인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듯 성경 자체가 스승이 되어 우리에게 진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성경의 한 주제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고 균형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 주제에 대한 성경 전반의 가르침을 통틀어 문맥을 무시하지 않고 비교해 본 후, 그 모든 성경 절이 제시하는 증거들의 전반적이고 압도적인 무게에 따라 결론을 유추해야 합니다. 성경의 여러 군데에 있는 자명하고 직선적인 여러 구절들을 간과하면서 좀 애매하고 불분명하게 보이는 성경 절에 자신들의 주의를 집중시켜 그러한 구절에 자기의 마음에 편리한 해석을 부과시키며 복음을 곡해하는 것은 매우 위험스러운 일입니다.

죄에 관한 성경 절들

“아비는 그 자식들을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요 자식들은 그 아비를 인하여 죽임을 당치 않을 것이라 각 사람은 자기 죄에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신 24:16).

“비록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거기 있을지라도 그들은 자기의 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비록 노아, 다니엘, 욥이 거기 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오니 그들은 자녀도 건지지 못하고 자기의 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겔 14:14, 20).

“그런데 너희는 이르기를 아들이 어찌 아비의 죄를 담당치 않겠느뇨 하는도다 아들이 법과 의를 행하며 내 모든 율례를 지켜 행하였으면 그는 정녕 살려니와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비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할 것이요 아비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하리니 의인의 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의에서 떠나서 범죄하고 악인의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대로 행하면 살겠느냐 그 행한 의로운 일은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범한 허물과 그 지은 죄로 인하여 죽으리라”(겔 18:19,20,24).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 1:21).

“이 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저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 오직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의 명하신 대로 행하는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라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니라”(요 14:30,31).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롬 7:7).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한 연고라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니라”(롬 14:23).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4,15).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약 4:17).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딛 2:14).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 1:7,9).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요일 3:4).

우리로 하여금 죄를 이기며 성화의 삶을 살게 하는 그리스도의 능력은 그분의 지상 공생애와 죽으심(십자가의 은혜)에 의해 우리에게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분의 이러한 능력만이 우리가 죄를 짓지 않고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성경적인 구원은 바로 우리를 죄로부터(from sin) 구원하는 것인데(마 1:21), 우리가 죄를 지으면(if any man sin), 그리스도의 중보를 통한 용서가 필요 되며, 또 동시에 죄를 짓지 않게 되기 위해서도 그리스도의 구원의 능력이 우리에게 주어져야 가능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인간이 더 이상 용서받음이 필요치 않다는 사실이 그 사람에게 더 이상 구주가 필요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구주의 역할은 죄의 용서하심과 죄를 승리하도록 하는 능력의 부여하심을 동시에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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