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201-250 237호 유부주머니 전골

[사랑가득 건강식탁] 유부주머니 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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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 하고 싶었지만 쉽게 엄두가 나지 않아 벼르고 벼르던 음식을 드디어 해 보았습니다~!!
마치 숙제를 끝낸 것 같은 홀가분함과 자유함이 있네요.
유부 입구를 묶으면서 ‘내가 왜 이러고 있지? 이 시간에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을 텐데.’ 별 별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그래도 완성하니 뿌듯하더군요.
반만 먹고 나머지는 냉동실로 직행했답니다.

재료 (4인분)
유부주머니–유부주머니 20개, 잡채 1공기, 두부 반모(200g), 다진 양파 조금, 부추한줌, 가루간장 조금
전골–양배추나 배추 조금, 양파 반개, 느타리버섯 10개, 표고버섯 4개, 애호박 조금, 미나리 한줌, 대파 1뿌리, 홍고추 1개, 다진 마늘 1큰술 반, 국간장 2큰술, 소금 1작은술, 채수1L(1000mL), 유부주머니 10-12개

만들기
1. 잡채에 물기 빼서 으깬 두부와 다진 양파, 부추, 가루간장을 넣어 잘 버무려주세요.
2. 유부 입구를 가위로 잘라 속을 넣으세요.
3. 살짝 데친 미나리 줄기나 이쑤시개로 입구를 묶거나 꿰매주세요.
4. 냄비 바닥에 큼직하게 썬 양배추, 양파를 깔아요.
5. 버섯과 그 외 채소, 속을 채운 유부주머니를 올린 다음 채수를 부으시고,
6. 양념을 넣어 끓이면서 드세요.

mom’s tip
사실 제가 오늘 유부주머니를 쉽게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잡채가 있어서지요.
속은 만들기 나름인 것 같아요. 김치를 넣을 수도 있구요, 두부를 생략할 수도 있어요.
주머니 입구는 미나리로 묶어야 끊어지지 않아요. 부추로 하면 미끈거리고 잘 끊어져요.
그러나 그중에 가장 쉬운 건 이쑤시개로 바느질하듯이 꿰어주는 것이지요.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유부주머니가 익으면서 간이 빠져 싱겁다면 원하시는 소스에 찍어 드셔도 좋아요.
전골의 양념은 맑게, 또는 보통의 전골처럼 고춧가루를 넣어서 하셔도 좋아요.

Mom’s note
특별한 날, 특별한 손님을 감동시키고 싶다면 유부주머니 전골로 준비하세요~
유부주머니 입구를 하나씩 묶고 있는 여러분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반드시 감동할테니까요~ ㅎㅎ
요리에 들이는 시간과 에너지, 정성과 노력은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아요.
내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고 행복해하는 사람을 보는 것, 그건 덤으로 얻는 보상이지요~
보상이 동기가 되어 무엇인가를 한다면 반드시 실망하게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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