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201-250 236호 현미 호박 설기떡

[사랑가득 건강식탁] 현미 호박 설기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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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늙은 호박을 가을걷이할 때 일 년 동안의 수고를 보상받는 기분이 들어요. 일단 저장이 가능하고 크기도 크잖아요. 색도 예쁘고.. 뭔가 뿌듯한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ㅎㅎ 단호박은 일 년 사시사철 마트에 가면 구입할 수 있지만 늙은 호박은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더 귀한 재료입니다. 오늘의 요리는 늙은 호박을 넣어 만든 현미 호박 설기떡입니다. 먹으면 약이 될 것만 같은 설기는 냉동실에 보관하시고 필요할 때 해동해서 드시면 됩니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좋지요.

재료
현미가루 5컵, 쪄서 으깬 늙은 호박 100그램, 꿀가루 3큰술, 소금 1/3작은술, 고명용 대추와 호박씨

도구
찜기, 머핀컵이나 종이컵, 실리콘 찜보, 틀, 중간 체

만들기
1. 최소 하루이상 물에 불린 현미는 물을 충분히 뺀 다음 방앗간에서 빻아서 준비해요.
2. 손질한 늙은 호박은 쪄서 껍질을 벗겨 으깨요.
3. 찜기에 물을 올리고 끓이세요.
4. 현미가루에 소금과 으깬 호박을 넣어 잘 비벼주세요. (뜨거운 상태의 호박을 넣으시면 더 좋아요.)
5. 중간 체에서 내리세요.
6. 찜기에 올리기 직전 꿀가루나 원당을 넣어 잘 섞어주세요. (이 과정에서 견과류 넣어주세요.)
7. 머핀컵이나 틀에 현미 쌀가루를 넣고 윗부분을 평평하게 깎아주세요.
8. 물이 끓으면 쌀가루를 올려 20-25분 정도 찐 다음 불을 끄고 5분 뜸을 들여요.
9. 찜기에서 내려서 식혀요.

mom’s tip
쌀가루의 상태에 따라 물주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설명하기가 모호할 때가 참 많아요. 중요한 건 손으로 쥐었을 때 모양이 잘 잡히면 물주기가 적당히 된 것입니다. 시판 쌀가루는 계량컵 1컵 기준 물 1큰술입니다. 찹쌀은 멥쌀보다 물주기를 훨씬 적게 해야돼지요.
쌀을 빻을 때 소금을 넣고 빻았다면 떡을 만들 때는 소금의 양을 줄여주시고요~~

꿀가루나 원당은 쌀가루를 질게 만들기 때문에 찌기 직전에 섞어야 해요.
머핀컵이 없으면 종이컵을 잘라서 사용하시면 아주 편리하답니다.
위 레시피대로 만들면 당도는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꿀가루의 당도가 그리 달지 않거든요. 또한 쌀가루에 비해 꿀가루의 양이 워낙 적으니까요~

떡으로 드시기 식상하다면 와플 기계에 구워 시럽이나 과일 조림을 곁들여 준다면 아이들은 더 좋아할 겁니다~

mom’s note
호박의 은은한 노란색이 얼마나 예쁜지.. 겨울에 잘 어울리는 따뜻하고 예쁜 색감 때문에 눈이 즐거운 떡입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건강해질 것만 같은 떡~ 어렵지 않으니 꼭 따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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