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201-250 236호 제5부 예수님은 내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분입니까?

제5부 예수님은 내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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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스턴의 지하 병동에 한 소녀가 격리 수용돼 있었습니다. 소녀는 마음의 고통 때문에 심한 정신병을 앓아서, 사람들이 다가오면 괴성을 지르고 사납게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의사들은 온갖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회복 불가능 진단을 내렸습니다. 부모도 아이를 포기해 면회조차 오지 않고, 그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소녀에게 은퇴한 늙은 간호사가 다가가서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6개월 동안 끊임없이 주님의 사랑을 전해 받은 소녀의 마음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이 그 소녀의 삶을 통째로 뒤바꿔 놓았던 것입니다. 마침내 회복 불가능이던 정신 질환도 완전히 치료되고 변화된 소녀는 자신과 같은 정신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소녀가 바로 헬렌 켈러를 위대한 사람으로 키운 앤 설리번(Anne Sullivan Macy)입니다.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난 사람의 마음속에 생기는 변화는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습니다.

1. 은혜의 누룩

예수님이 마음에 들어오시면, 누룩이 가루를 부풀게 하듯 삶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유대인들은 누룩을 죄의 상징으로 사용했습니다. 유월절이 되면 그들의 마음속에서 죄를 없이 하듯이 집에서 모든 누룩을 제거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눅 12:1)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나오는 누룩은 천국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영혼을 살리고 변화하게 하는 예수님의 은혜인 성령의 역사를 가리킵니다. 가루 속에 누룩이 들어가면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그 모든 가루를 부풀게 하는 작용을 하듯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 은혜의 역사도 먼저 마음속이 새로워짐으로 이루어집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성령의 역사에 순복하는 사람 속에는 새로운 생명이 심겨, 생활에 변화가 생기고, 삶 속에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이 다시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자기 의지로 스스로를 변화시킬 능력이 없습니다. 전적으로 밖에 있는 누룩이 가루에 섞여야 기대하는 변화가 생길 수 있듯이, 죄인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고, 하늘나라에 합당한 자격을 갖출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이 줄 수 있는 차원 높은 모든 교육으로도 죄인을 하늘의 자녀로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새롭게 변화시키는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받아 성령의 역사로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령의 역사로 일어나는 거듭남의 진리를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요 3:3-8)

2. 누룩의 역사

부풀게 하는 누룩처럼, 예수님의 진리도 사람이 모르게 조용히, 끈기 있게 마음을 변화시킵니다. 진리를 통해 역사하시는 성령께서는 인간의 타고난 본성, 선천적이고 후천적으로 배양된 모든 악한 성정을 부드럽게 만드십니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속에 새로운 사상과 감정과 동기를 심어 주십니다. 새로운 품성의 표준이 세워지고 양심이 정결케 됩니다. 마음(mind)이 변하고 가지고 있던 재능들이 새로운 면으로 활성화되는데, 그것은 새로 받은 기능이 아니라 이미 가지고 있던 것들이 성화되고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특성이 삶 속에 나타납니다.

이런저런 악습을 교정함으로 품성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방법으로 그리스도인이 되려는 사람은 출발부터 잘못한 것입니다. 변화는 먼저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엡4:23). 말로 신앙 고백하는 것과 마음속에 진리를 간직하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진리를 아는 것만으로는 넉넉하지 않습니다. 진리를 알면서도 생각의 방향을 바꾸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먼저 변화되고 성화되어야 합니다(빌2:5). 변화된 사람의 삶에서는 마음속에 간직한 원칙을 따라 행하게 되는 참된 순종이 나타나게 됩니다(고후10:5).

예수님을 믿는다고 주장하면서도 말과 정신과 품행에 전혀 변화가 없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교인이라고 하면서도 누가 자기의 목적과 계획에 반대하면 참지 못하고, 거룩하지 못한 품성을 나타내며, 말이 거칠고 거만하고, 쉽게 화를 잘 내는 사람이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믿는다는 사람의 삶 속에서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자기 사랑, 이기심, 급한 성미, 성급한 말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치 진리를 전혀 알지 못한 사람처럼 교만하며 선천적인 못된 성격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괴팍한 성품을 자주 나타내는 이유는 뭘까요?

그 이유는 거듭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누룩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지 않아서이며, 또 그 누룩이 작용할 기회를 얻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 선천적, 후천적인 나쁜 성벽이 누룩의 변화시키는 능력에 굴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그리스도 은혜의 결핍, 곧 품성을 변화시키는 그분의 능력에 대한 불신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진리이신 예수님께서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이 진리를 통해 성령께서 마음에 역사하시면, 그 진리가 작용하여 모든 거룩하지 못한 성벽을 복종시킵니다. 성령께서 죄를 깨닫게 하시고, 마음속에 생긴 믿음이 사랑으로 역사하게 되어, 우리의 몸과 영과 혼이 그리스도의 형상과 일치하게 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진리를 마음속에 받아들이면, 우리의 욕망을 통제하고, 우리의 사상을 순결하게 하며, 성미를 부드럽게 할 것입니다. 이러한 진리의 원칙에 젖어 사는 사람은 이기적이지 않고, 돈을 사랑하지 않고, 재물과 명예와 세속적 쾌락을 추구하지 않으며, 그리스도를 위해 극기하고 일하며, 영원한 것을 염두에 두고 세상의 부패한 감화를 초월해서 사는 사람들이며, 마음속에 누룩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참된 그리스도인입니다.

진리의 누룩은 경쟁심이나 야심이나 으뜸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없애 줍니다. 그렇게 변화된 사람은 인간의 칭찬이나 인정에 연연해 하지 않으며, 오직 예수님께 대한 사랑과 그분께서 위하여 죽으신 영혼들에 대한 사랑이 마음속에 충만하므로, 자기 자신을 내세우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진리는 사람 전체를 변화시켜서 거친 행동은 세련되게 하고, 난폭한 기질은 온순하게 하며, 관대하게 만듭니다. 진리의 생명을 주는 능력은 모든 사람의 마음과 뜻을 주님의 거룩한 생애와 일치되게 해 줄 것이며, 인성을 가진 사람이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고, 이러한 성품의 아름다움과 완전함을 통해서 그리스도께서는 영광을 받으시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내 삶 속에 누룩처럼 진리를 부풀게 하고 계십니까? 예수님을 받아들이므로 삶이 완전히 바뀌는 경험을 하고 계십니까? 반석이신 예수님, 생명수이신 예수님, 빛이신 예수님께서 마음속에 누룩이 온 덩이를 부풀게 하듯이 우리의 마음과 삶의 목적과 방향을 송두리째 바꾸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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