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201-250 236호 제4부 예수님은 나의 빛이십니까?

제4부 예수님은 나의 빛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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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신비하여 보이지만 손에 잡을 수 없습니다. 과학자들이 오랜 연구 끝에, 빛은 입자와 파동을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파장이 비교적 짧아 직진하는 성질이 있고, 다른 물체의 경계면을 만나면 반사되거나 굴절되는 빛의 성질은 아직도 신비에 싸여 있습니다. 빛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빛이 없으면 색깔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가장 먼저 창조된 것이 빛이며, 모든 것의 근본이 되는 것도 빛입니다. 빛이 없으면 캄캄한 어둠만 존재할 것입니다.

미국의 정치가였던 벤자민 프랭클린은 자기가 사는 필라델피아 시민에게 무언가 좋고 선한 일을 하기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름답고 좋은 등을 하나 준비해서 집 앞에 선반을 만들어 올려 두었습니다. 등불은 집 안에만 두는 것으로 이해했던 동네 사람들은 집 밖에 두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은 뭔가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집 밖에 등불을 두니까 밤에 지나가는 사람이 넘어지거나 다치지 않고 멀리서도 방향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좋게 생각한 사람들이 집 밖에 등불을 두기 시작했고 온 거리가 환해졌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가로등의 시작이었답니다. 이렇게 거리를 환하게 하는 가로등이 생긴 것은 한 사람이 주변 사람들을 위하여 집 밖에 빛을 비추어 줌으로써 생겨났다고 합니다. 빛은 비추어 줍니다. 빛은 보게 하고 깨닫게 합니다. 빛이 오면 변화가 옵니다. 성경에 묘사된 빛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1. 비추는 빛

1)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들으러 모인 사람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하실 때는 아침이었습니다. 창공으로 점점 높이 떠오르는 밝은 태양은 산골짝과 산의 협곡들 사이에 숨어 있는 어두운 그림자들을 몰아내며 그 찬란한 광채를 대지 위에 쏟아 놓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앞에 있는 무리와 떠오르는 태양을 차례로 바라보면서 제자들을 향해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셨습니다. 태양이 밤의 어둠을 몰아내고 세상에 생명을 일깨워 줌으로 사랑의 사명을 다하는 것처럼,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도 나아가 오류와 죄의 암흑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늘의 빛을 널리 반사해야 합니다.

태양 광선이 지구의 가장 먼 구석까지 비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복음의 빛이 지구 상의 모든 사람에게 이르도록 계획하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빛으로서의 사명과 목적을 성취한다면, 흑암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빛이 비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세상에 단순한 빛을 넘어 우주에 하나님을 증명하는 빛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아버지를 나타내는 빛의 통로이신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빛의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온 세상에 빛을 비추며,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주님께서 하신 것처럼 일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이 복음의 빛으로 온 세상을 비추는 일이 완성될 것입니다.

2) 우리에게 없는 빛
그러나 사람에게는 비출 빛이 없습니다. 예수님만이 죄로 죽어 가는 세상의 암흑을 비출 유일한 빛이십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 1:4) 그리스도를 떠나면 우리는 불붙지 않은 심지와 같고 태양을 등진 달과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세상의 흑암을 비출 한줄기 빛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의의 태양을 향하고 그리스도와 접촉하게 될 때, 우리의 온 영과 마음은 하나님 임재의 빛으로 빛나게 됩니다. 주님의 제자들이 빛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분의 생명을 받음으로써였습니다. 바로 영혼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의 생명과 품성에 나타난 그분의 사랑이 그들을 세상의 빛이 되게 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비록 빛의 근원이지만 사람을 통해 나타내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도구인 사람을 통해 세상에 주어집니다. 신성과 연합한 사람이 사람과 접촉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제자가 된 각 사람은 하나님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해 하늘이 택한 통로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빛을 비추기 위해 분투하라고 하지 않으시고, 다만 “빛이 비취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마음속에 거하시면 그분의 임재의 빛을 감출 수 없고, 자연스럽게 빛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세상의 빛이 되지 못하고, 그들에게 비출 빛이 없는 이유는, 빛의 근원이신 예수님과 분리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주님의 영광이 마음에 비춰 그분의 영광의 임재 안에서 빛나기만 하면, 우리는 일어나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2. 보게 하는 빛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신 주님은 사람들의 눈을 열어 보게 하시는 사명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태초에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고후 4:6)게 하신 주님은 상징과 예표와 예언으로 세상을 비춘 영적인 빛이셨습니다. 그러나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요 1:5)고 어둠에 있고, 또 어둠 가운데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고 어둠이 눈을 멀게 한(요일 2:11)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1) 보게 된 사람들
예수님께서 지나시던 길에 앉아있다가 고침 받은 두 소경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그들은 자신이 눈먼 것을 알았습니다. 어둠 속에 살면서 그들은 눈을 떠 빛 보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그렇게 열망하던 그들에게 빛 되신 예수님께서 가까이 오시므로 희망이 생겼습니다. 눈을 뜨게 하실 수 있는 예수님이 가까이 계신 것을 알고 그들은 간곡히 청합니다.

영적으로 눈먼 우리는 영안이 떠지고 진리를 발견하고 알아볼 수 있도록 주님께 간구하며 성령의 안약으로 우리 눈을 뜨게 해달라고 간청해야 합니다. 눈을 뜨고 빛을 보기 위해서,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물불을 가리지 않는 간절한 열망입니다. 소경 바디매오는 부끄러움과 사람들의 꾸짖음과 반대를 무릅쓰고 고침을 받으려고 예수님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많은 사람이 조용하라고 꾸짖었지만 그 소경의 열망을 잠재울 수는 없었습니다. 진리의 빛을 찾으려는 우리의 소원도 그와 같아야 합니다. 비록 반대와 핍박이 올지라도 빛을 찾기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두 번째, 예수님이 부르실 때 그는 치료받으려고 겉옷을 벗어버렸습니다. 겉옷을 벗는다는 것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다 버리고 주님을 찾는 것을 의미하며, 또 치료하시는 주님의 빛을 받고자 자신의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하고 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 번째, 보게 된 그는 예수님을 따릅니다. 즉, 주님의 증인 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눈먼 사람의 이야기도 같습니다.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신 주님은 진흙을 이겨 소경의 눈에 바른 다음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보내셨습니다. 놀랍게도 그 사람의 시력은 회복되었습니다. 그가 난생처음 눈을 뜨고 본 분은 예수님이었습니다. 그 다음 그는 자신의 모습을 알게 되었고, 주위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빛 되신 예수님을 발견하는 과정도 이와 같습니다. 빛으로 깨어난 사람이 제일 먼저 보는 것은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그 다음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며, 그리고 주위의 영혼들을 보게 됩니다. 소경의 이웃들과 친구들은 놀라며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하며, 눈을 뜨고 용모가 마치 다른 사람처럼 변한 그를 쳐다보았습니다. 영적으로 눈을 뜬 사람은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그분과 같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런 후 빛으로 치료받고 변화하여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주님을 증거하게 됩니다. 자신을 치료한 그 빛으로 다른 영혼을 인도하고, 아직도 어둠 속에서 눈먼 채 살아가는 다른 영혼들을 살리기 위해 삶을 바치는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 가운데 행하리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거룩한 빛의 접촉에 반응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증가하고 품성이 아름답게 변화될 것입니다. 마치 빛나는 햇빛이 꽃송이에 아름다운 색채를 줄 수 있도록 꽃이 태양을 향하듯이, 하늘의 빛이 사람의 품성을 우아한 그리스도의 품성으로 아름답게 만들도록 영혼은 의의 태양을 향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참 모습이 오해된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러 오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어둠 속에서 빛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셔서 그들을 고쳐 주시고 눈을 뜨게 하셔서 하나님과 진정한 복음에 대하여 곡해된 흑암의 그늘을 거두어 내셨습니다.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고후 4:6) 하신 주님은 오늘 우리의 마음속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비추기를 기뻐하십니다. 참 빛을 발견하셨습니까? 빛 되신 예수님께서 마음속에 비추고 계십니까?

2) 눈이 멀어 있는 사람들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하겠느뇨?”(마 6:22,23) 바리새인들은 자기들의 눈에 있는 대들보보다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를 더 잘 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소경이 눈을 뜨게 된 기적을 보고 예수님의 빛을 받아들였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 이적이 안식일에 행해졌다는 이유로 더 증오심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들은 사람이 눈을 뜨는, 빛을 보게 되는 기적에 대하여는 눈이 먼 채, 한낱 외형적인 신앙, 율법의 한 조항에만 온 신경을 곤두세웠습니다. 소경 되었던 사람은 기쁨과 감사로 충만하여 자연의 경이로운 것들과 하늘과 땅의 아름다움을 보며 예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는 시력을 회복했다고 주장했지만, 바리새인들은 그들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기보다는 차라리 그들의 눈으로 본 증거를 부정하려고 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의 선입견은 너무 강하고 너무 왜곡되어 있어서 소경이 거리낌 없이 자기의 경험을 말하자, 그를 침묵시키려고 했습니다. “너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우리는 저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요 9:24) 하며 이 사람이 너의 눈을 뜨게 했다고 다시는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는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소경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종교 지도자요 성경 해설자로 자처하던 바리새인들이었지만, 예수님이 빛의 근원이신 것은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을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 되게 하려 함이라”(요 9:39)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눈먼 자를 보게 하고, 흑암 가운데 앉은 자들에게 빛을 주려고 오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세상의 빛이라고 선언하셨으며, 그분이 막 행하신 소경의 눈을 뜨게 한 기적은 바로 그분의 사명에 대한 증거였습니다. 소경에게 육체적, 영적 시력을 모두 주신 하나님의 능력의 빛을 거절함으로 바리새인들은 더욱 깊은 흑암에 처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바리새인 중 어떤 사람들이 “우리도 소경인가?” 묻자, “너희가 소경 되었더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저 있느니라”(요 9:41)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눈먼 것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보다 더 심각한 병자는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눈먼 상태를 모르고, 고집스럽게 본다고 주장하는 자들은 주님도 고치실 수 없습니다. 바리새인들을 완고한 불신에 싸이게 하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의 사명을 분별할 수 없게 한 것은 무서운 흑암이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성령을 거절하면, 더 큰 능력으로 비칠 다음번에도 그 빛을 거절할 길을 준비하는 것이며, 그 거절의 단계를 하나씩 지나게 되면, 마침내 빛이 그 사람에게 아무 감동도 주지 못하는 상태에 빠져 하나님의 성령에 조금도 반응하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조금 남아 있던 빛까지 어두워져 버리고, 아는 진리도 완전히 왜곡되어 영혼의 흑암이 더 심해져 영적 소경이 되고 맙니다. 혹시 어둠이 마음을 가리고 영적으로 눈멀어 있지는 않습니까?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마음에 들어오시기를 바라십니까? 빛을 초청하십시오! 예수님은 진리의 빛이 되셔서 마음속에 환한 불을 밝혀 주실 것입니다.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 더욱 심히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저를 부르라 하시니 소경이 겉옷을 내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막 10:46-52) “예수께서 길 가실 때에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보신지라. …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요 9: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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