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201-250 236호 제3부 예수님은 나의 생명수이십니까?

제3부 예수님은 나의 생명수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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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막절 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초막절은 매우 큰 절기 중 하나였습니다. 계속되는 성대한 의식과 축제는 눈을 현혹할 만큼 아름다운 빛과 색채로 뒤덮여 있었고, 그들의 귀에는 연주되는 훌륭한 음악이 가득 흘러 넘쳤지만, 이 모든 의식 가운데 영적인 결핍을 채워 주거나 영혼의 갈증을 만족시켜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형식적인 절차들로 마음이 피곤해진 지친 사람들은 성전 여기저기에 허전한 마음으로 모여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성전 마당을 다 울릴 만큼의 큰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이 소리는 참 생명을 주는 생명수 되신 그리스도의 음성이었습니다.

지금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삶은 요란하고 현란스러우며, 인간의 사교 생활과 교제를 충족시키기에 넉넉한 수많은 교회가 존재합니다. 수없이 많은 설교가 높다란 단상에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굶주림을 채워주고, 영혼의 외로움과 갈증을 채워줄 생수를 찾아 많은 사람이 방황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수이십니다. 구약과 신약에, 예수 그리스도는 영혼을 소생시키고 치료하는 생명수 샘물로 상징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여 이 땅에 오셨을 때,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요 7:37-38)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목마르고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명의 샘에 나와서 마시라고 초청하셨습니다. 지금 그 초청에 응하십시오.

1. 야곱의 우물가에서

정오의 태양은 뜨거웠습니다. 메시아를 기다리는 갈급한 한 영혼에게 생명수를 주시려고 예수님은 일부러 사마리아 지방을 거쳐 가시는 중이었습니다. 위대한 창조주이셨지만,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인성을 입으신 예수님께서는 오랜 도보 여행으로 지치고 목이 마르셨습니다. 하지만 우물에는 물을 떠 마실 수 있는 그릇이 없었습니다. 그때 한 여인이 우물가에 나타났습니다. 아무도 물을 길으러 오지 않는 뜨거운 한낮, 한적한 우물가에 사람의 낯을 피해 물 길으러 온 이 사마리아 여인은 아무에게도 말못할 채워지지 않는 영적인 갈증이 있었고, 이 영혼이 얼마나 생수를 갈급하고 있는가를 예수님께서는 아셨습니다.

물을 달라고 하시는 예수님의 요청에 그 여자는 육신적인 물에만 정신을 쏟고 있었으므로, 생수를 주실 수 있는 분이 곁에 계신 것을 영적 안목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그 여인은 눈앞에 단지 목이 마르고 여행에 피곤하며 먼지가 묻은 한 나그네만을 보았을 뿐이었습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목마른 영혼들이 이 사마리아 여인처럼 생명수 곁에 있으면서도 그 생명수 샘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여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영혼의 생수의 필요성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2. 구약에 나타난 생수

그리스도께서는 야곱의 우물가에서 사마리아 여인과 이야기하실 때에 구약에 묘사된 동일한 표상을 사용하셨습니다. 주님은 이 생수에 대한 묘사를 여인에게 상기시키셨습니다.

마시는 생수 – 시냇물

이사야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흘렀던 시냇물을 생생하게 회상시키는 표현을 기록하였습니다. “가련하고 빈핍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사 41:17, 44:3, 35:6, 55:1)

다윗의 노래 가운데, 그리스도는 하늘의 목자가 인도하는 양떼가 마시는 푸른 목장의 시원하고 잔잔한 물(시 23:2)로 묘사하였습니다. 또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수로 마시우시리이다. 대저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시 36:8,9)다고도 했습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주님의 “지혜의 샘은 솟구쳐 흐르는 시내와 같”(잠 18:4)다고 표현하였고, 예레미야는 예수님을 “생수의 근원”(렘 2:13)으로 묘사하였습니다.

씻는 물 – 정결하게 하는 샘
그리스도는 스가랴서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슥 13:1)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에스겔서에도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겔 36:25)라고 기록하였고, 다윗은 정결함을 원하며 “나를 씻기소서”(시 51:7)라고 하였습니다. 이런 표현도 있습니다. “예루살렘아, 네 마음의 악을 씻어 버리라.”(렘 4:14) 이렇듯이 생수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표현은 성경 각 곳에 아름답게 묘사되었으며, 영혼을 소생시키는 것으로도 나옵니다.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케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사 58:11)

반석을 쳐서 나온 생수

초막절 절기에는 광야에서 반석을 친 일을 기념하는 예식이 있었습니다. 제사장은 기드론 시내의 흐르는 물에서 항아리에 물을 담아 높이 들고 나팔이 울리는 가운데 음악에 발맞추어 천천히 조심스럽게 넓은 성전 계단을 올라가면서 “오, 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시 122:2)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은 항아리의 물과 포도즙을 두 개의 은 대야에 부어 이 물과 포도즙이 기드론 시내로 연결된 관을 통하여 사해로 흘러가게 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의 갈증을 해결하기 위하여 반석에서 솟아나온 샘물을 상징하였습니다.

갈라진 반석에서 흘러나온 물은, 자신의 죽으심으로 구원의 산 시내를 열어서 목마른 자에게 흘러가게 할 예수님의 상징이었습니다. 생명수가 온 세계에 흘러갈 수 있도록 예수님은 침을 당하셨고, 매 맞은 반석에서 생수가 흘러나왔습니다. 예식을 행하면서 그들은 환호하는 노래로 이렇게 불렀습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사 12:2,3) 영적으로 정신을 상쾌하게 하는 물, 바싹 마른 사막에서 솟아나 꽃피는 곳이 되게 하는 샘물, 그리스도께서만이 주실 수 있는 멸망할 자들에게 생명을 주는 생수로서, 영혼을 정결케 하고 새롭게 하고 활력을 주는 하나님 은혜의 상징입니다.

마음속에 그리스도가 내재하는 사람은 그 속에 결코 끊이지 않는 은혜와 능력의 샘을 가진 것입니다. 마음속에 받아들여진 예수님의 사랑은 샘처럼 솟아나 영생에 이르게 할 것이며, 예수님의 사랑이 샘솟는 사람은 자신에게도 축복이지만, 그의 삶 속에서 의로운 말과 행실로 생수가 흘러나와 주위의 갈급한 이들에게 활력을 주게 될 것입니다.

3. 생수를 마시는 경험

생수로 표상된 그리스도를 우물가에서 만난 그 여인은 그분의 말씀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 생수를 가리키는 말에 엄숙한 뜻이 있음을 느끼고, “주여, 이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라고 간청하였습니다. 이 세상의 우물에서 그 갈증을 풀려는 사람은 다시 목마를 물을 마실 뿐입니다. 많은 사람이 만족함 없이 영혼의 필요를 채울 무엇을 갈망합니다. 그 갈망은 오직 한 분만이 채우실 수 있습니다. 세상의 생명수 되신 예수님만이 나누어 주실 수 있는 하늘의 은혜는 생수와 같아서 영혼을 순결하게 하며 소생시키며 활력을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모금의 생수가 충족시킬 것이라는 의미로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생수를 맛본 사람은 그 물을 계속해서 더 갈망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마음속에 거하시는 사람은 그 속에 축복의 샘, 영생하도록 계속 솟아나는 샘물을 가질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마음속에서 솟아나는 샘물이 된 사람은 세상의 다른 것을 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상의 그 무엇도 그 사람을 매혹시키지 못할 것이며, 그 마음속에 늘 외치는 소리는 “주여, 당신을 나에게 더 주소서” 할 것입니다. 그런 갈망과 간구를 가진 사람에게 영혼의 필요를 아시는 주님께서는 오셔서 갈증을 채워 주시고, 그에게 끊임없는 샘물이 되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마시고 또 마셔도 생수는 늘 새롭게 공급됩니다. 이 생수를 마시는 경험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이 원천에서 자신의 모든 필요를 충족시킬 능력과 은혜를 길어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생수이신 그리스도를 만난 우물가의 여인은 기쁨으로 충만하여 물동이를 버려두고 다른 사람에게 소식을 전하러 동네로 돌아갔으며, 예수님은 그 여인이 왜 떠나갔는지 아셨습니다. 그 영혼의 간절한 소망인 생수를 발견한 그 여인은 기쁨에 넘쳐 그 받은 귀한 빛을 전하려고 길을 재촉하였습니다. 생수를 마시는 사람은 예수님처럼 생명의 샘이 됩니다. 받은 자는 주는 자가 됩니다. 영혼 안에 그리스도의 샘물을 가진 사람은 다른 영혼을 소생시키고, 멸망하는 사람들에게 생명수를 열망하도록 인도합니다.

생명수의 근원이신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시고 그 샘에서 끊이지 않고 솟아나는 샘물을 마시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원하는 것이 생명수 샘물을 마시는 것입니까? 지금 생수를 마시는 경험을 매일 하는 사람만이 훗날 하늘에서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오는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를 마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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