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201-250 236호 제2부 예수님이 나에게 어떤 돌이십니까?

제2부 예수님이 나에게 어떤 돌이십니까?

67
0

성경에 예수님은 여러 가지 다른 돌로 표현되었습니다. 살리는 돌, 가루를 만드는 돌, 깨뜨리는 돌, 거치는 돌, 넘어지게 하는 돌, 많은 그리스도인이 마치 장식품처럼 이 돌을 진열장 안에 진열만 해 놓습니다. 그리고 이 돌을 가끔씩 신기하게 들여다보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마치 신앙이 책의 표지인 양, 그 안의 알맹이인 책의 내용보다는 책의 겉표지와 장식에만 관심을 두는 것처럼 살고 있습니다.

성경에 돌로 표상된 예수님, 그분은 나에게 어떤 돌입니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1. 모퉁이 돌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은 그 당시 세기에 화제가 될 만큼 화려하고 장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이 성전을 건축할 때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솔로몬 왕은 두로 왕이 제공한 레바논의 훌륭한 백향목과 금과 은을 성전 건축 재료로 삼았습니다. 성전의 벽과 기초를 위하여 사용될 거대한 석재들은 이미 채석장에서 완전히 연마되었고, 단단한 목재들은 이미 규격대로 각각 다 잘라지고 다듬어져 있어서, 그것들이 건축 장소에 옮겨지면서 아무런 연장도 필요 없고 제 위치에 갖다 맞추기만 하면 되어서 성전에는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 재료들은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식양과 규격대로 다듬어져 왔습니다. 지금도 영적으로 하나님의 성전에 쓰일 돌들과 재료들이 연마되고 있습니다. 연마되고 갈고 닦여져 준비된 재료들은 하나님의 성전의 한 자리를 채울 것입니다.

성전을 짓던 중, 유별나게 크고 특별한 모양의 돌 하나가 옮겨져 왔습니다. 성전을 건축하던 일꾼들은 이 돌을 갖다 맞출 곳을 찾아보았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그 큰 돌이 건축 현장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그 돌은 곧 일꾼들에게 귀찮은 물건이 되었습니다. 성전의 재료들을 맞추고 재어 보며 건물을 짓는 동안 이 돌은 버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건축자들이 성전의 기초 석인 모퉁잇돌을 놓으려고 특별한 돌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 위에 큰 무게를 올려놓아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크기와 강도와 적당한 모양을 갖춘 돌이어야 했습니다. 만일 성전의 모든 무게를 버티는 기초가 될 이 중요한 돌을 잘못 선택하면 온 건물의 안전이 위태롭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햇빛과 서리와 큰 폭풍에 견딜 수 있는 매우 특별한 돌을 찾아야 했습니다. 여러 돌들이 선택되었지만 거대한 무게의 압력에 다 쪼개졌습니다. 어느 돌도 갑작스러운 대기의 변화에 따른 시험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꽤 오랫동안 버려져 있던 이상한 큰 돌이 시선을 끌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공기와 햇빛과 폭풍에 노출되어 있었지만 어떤 작은 금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건축자들은 이 돌을 검사하기로 하고 만일 이 돌이 엄청난 압력의 시험을 견딜 수 있다면 이것을 모퉁잇돌로 택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들은 이 돌을 시험해 보았습니다. 과연 이 이상한 돌이 모퉁잇돌로 쓰일 수 있었을까요? 그들이 모든 시험을 한 후에 이 돌을 배정한 장소에 가져가니 꼭 들어맞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너희도 산 돌같이 영적인 집으로 지어지고,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잇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도다.”(벧전 2:4-8)

예수님은 모퉁잇돌이십니다. 사람에게 버림받고 모든 사람의 눈에 이상하고 쓸모 없는 돌로 보이지만, 성전을 건축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기초 석인 모퉁잇돌이시며 우리의 삶에 든든한 기초가 되시는 귀한 돌, 변치 않는 반석이십니다. 산 돌이신 그리스도와 합하여 이 반석 위에 집을 짓는 모든 사람은 다 산 돌이 됩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노력으로 자르고 닦고 아름답게 하여도 산 돌이 될 수 없는 이유는 그리스도와 연결되지 않아서입니다. 이 연결 없이는 아무도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산 돌이신 그리스도 앞에 나아와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져야 합니다.

2. 시험된 돌

이사야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시온에 한 돌을 기초로 두었나니, 시험된 돌이요 한 귀한 모퉁잇돌이며 확실한 기초라. 믿는 자는 조급하지 아니하리라.”(KJV, 사 28:16) 모퉁잇돌이 되도록 모든 시험을 거쳐야 했듯이, 예수님은 시험된 돌이 되셨습니다. 이런 시험 저런 시험을 다 해 보고, 기초 석이 되기에 충분히 입증되어야 모퉁잇돌로 채택될 수 있었듯이,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모든 시험을 견디셨습니다. 우리와 같은 인성을 쓰시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사람이 당할 수 있는 모든 시험과 유혹과 어려움과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그렇게 모든 시험을 당하신 이유는 우리를 어떻게 도우실 줄을 아시기 위해서이며, 우리의 연약함을 몸소 체험하시는 분이 되시기 위해서입니다. 인류의 맏형님이 되시고, 형제라 불리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히 2:11)는 주님은 이 땅에 우리와 같은 인성을 가지고 오셔서 아담과 그 후손들의 모든 죄의 무게를 견디시고 죄를 승리하시고 죄의 정복자가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안심하고 그분께 죄의 짐을 맡길 수 있습니다. 온 세계가 이 시험된 돌, 견고한 기초 돌이 되신 예수님 위에 그 짐을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어떤 무거운 근심과 걱정의 짐을 놓을지라도 이 돌은 견딜 수 있습니다. 어떤 폭풍우가 와도 흔들리지 않는 이 견고한 주춧돌 위에 누구든지 안전하게 건물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안전은 모든 사람에게 충분할 만큼 넓고, 온 세상 사람의 무게와 짐을 다 질만큼 강한 시험된 돌, 이 견고한 기초 석 위에 집을 짓는 데 달렸습니다. 머지않아 우리의 공력이 드러날 것인데,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그 안에서 집을 지은 사람,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진리의 토대 위에 건물을 세운 사람은 안전할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시험되지 않은 기초 위에 집을 짓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고 폭풍이 휘몰아치고 홍수가 올 때에 그런 사람들의 집은 무너질 것입니다. 그것은 영원한 반석, 시험된 돌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 거치는 돌

예수님은 또 성경에 ‘거치는 돌’이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사람에게는 견고한 기초 돌이 되시지만,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거치는 반석이 되십니다. 이사야는,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를 너희의 두려워하며 놀랄 자를 삼으라.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하여 거칠 것이며,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걸릴 것이며, 잡힐 것이니라.”(사 8:13-15)고 기록하였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반석으로 구약에 표상되었던 예수님께서 직접 이 땅에 오셔서 자신에 대하여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마 21:44)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예수님과 합하여 침례를 받을 때 자아가 살아 있는 채로 물에 장사 됩니다. 자아의 그루터기가 그대로 살아 있는 사람은 진정으로 거듭난 사람이 아닙니다. 자아가 살아 있어 자신이 원하는 뜻대로 살며, 하나님의 성령에 복종하지 않는 삶은 진정으로 거듭난 삶이 아닙니다.

반석 위에 떨어져 깨어진다는 의미는, 자신이 날마다 죽는 경험을 하는 것이며, 온전히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옛 자아가 철저히 죽고, 회개하여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독선을 버리고, 어린아이같이 겸손하게 주님께 나아가 우리의 죄를 자복하고, 그분의 용서하시는 사랑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의 교만하고 죄된 자아는 반석에 떨어져 죽어야 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진정한 회개를 하지 않은 채 진리의 이론만 받아들입니다. 마음과 삶이 변화되지 않은 말뿐인 교인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속절없는 상태 그대로 반석 되신 그리스도 위에 떨어져야 합니다. 진리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에 깊이 들어와 녹아들지 않는 한, 우리의 삶은 변화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으로 알 수 있지만, 성령께서 진리를 깊이 감명시키지 않으면 반석 위에 떨어져 깨어질 영혼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이 거룩한 성령님의 지도와 다스림을 받도록 자신을 완전히 복종하는 것이 반석에 깨어지는 것이며,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의 마음속에 성령을 통하여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소원을 두고 행하게”(빌 2:13)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영원히 의지할 모퉁잇돌이 되십니까? 매일 시험과 걱정의 모든 짐을 가지고 그분께 나아가 드리고 있습니까? 산 돌이신 예수님과 연결되어 하나님의 성전으로 매일 지어져 가고 있습니까? 매일 이 반석 위에 떨어져 산산이 깨어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까?

댓글 남기기

메시지를 입력해주세요.
이름을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