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201-250 233호 들깨 올방개묵

[사랑가득 건강식탁] 들깨 올방개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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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가면 마치 보물찾기를 하는 어린아이 마냥 바닥에 떨어진 도토리 줍기가 여간 즐거운 것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도토리 불법 채취를 금지하는 운동이 활발합니다. 다람쥐나 산 짐승의 먹이로 남겨 두자는 것이지요. 사람은 도토리 외에도 먹을 것이 많으니까요~~ 그래서 도토리묵을 대체할 올방개묵을 소개하려고 해요

탱글탱글해서 젓가락으로 집어도 부서지지 않는 것이 올방개묵의 큰 장점이지요. 거기다가 들깨가루를 넣어 훨씬 고소하답니다. 도토리묵의 쌉싸름하고 물컹함을 싫어하시는 분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식감의 묵입니다.

재료 (4인분)
올방개 묵가루 1컵, 물 5컵, 들깨가루 3큰술, 소금 3꼬집, 흑임자 조금

만들기
1. 올방개 묵가루와 물의 비율은 1:5가 가장 적당해요. 냄비에 묵가루를 잘 풀어주세요.
2. 한 방향으로 저어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걸쭉해지면서 서로 엉켜요.
3. 불을 낮춘 뒤 주걱으로 10-15분 정도 계속 저으면서 익혀요.
4. 들깨가루와 소금, 흑임자를 넣어 잘 섞은 다음 잠깐 뜸을 들여 유리나 스텐 용기에 부어서 굳히면 됩니다.

Mom’s tip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조금 넣어주면 윤기가 나서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이나 들깨가루를 넣어서 생략했네요.
간장 양념장에 드셔도 좋고 청포묵처럼 깔끔하게 무쳐 드셔도 좋아요.

Mom’s note
물이나 습지에서 잘 자라는 올방개라는 식물의 덩이줄기를 갈아서 가라앉힌 앙금으로 쑨 묵이지요. 윤기가 있고 쫄깃해서 별미 묵 중에 하나입니다.
올방개묵을 처음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인간의 유익과 행복을 위해 주신 놀라운 창조의 선물들을 하나씩 발견하면서 감사하는 것이 피조물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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