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201-250 233호 마음의 3가지 기능-손계문 목사 칼럼

마음의 3가지 기능-손계문 목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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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모든 일을 다 하셨다고 할지라도 인간 편에서 그 구원의 역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도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와 능력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인간이 그 은혜를 받아드리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아무 일도 하실 수가 없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부분인 “믿음의 역할”이란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을 가지고 행하기 전에 인간이 반응하는 마음의 세 가지 기능이 있는데, 사람이 복음을 들을 때에 마음 속에 있는 그 세 가지 기능이 그 제시된 메시지에 반응하여 분석하고 판단하며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세 가지 기능들이란 지성, 감정, 의지입니다. 지성이란 이해하고, 인식하고, 분별하는 기능입니다. 감정이란 소원하며, 느끼며, 충동하는 감수성의 기능을 말합니다. 의지는 그러한 마음의 정보를 인식한 후에 최종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하는 기능입니다. 이 마음의 기능들 중에서 의지의 기능이 인간을 인간답게 해 주는 기능입니다. 그 이유는 의지의 선택이 없이는 그 사람의 생활 방향이 결정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를 받아 들였는데 그의 마음 가운데서 그가 포기해야 할 한가지 문제 때문에 갈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의 지성은 그에게 “그것은 죄니 반드시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그의 감정은 “그 습관을 버리고 싶지 않다”고 본능에 소리칩니다.

“그 재미를 버리면 세상살이에 무슨 재미가 있느냐”며 유혹합니다. 그러나 마음의 지성은 계속 말합니다. “그 잘못된 습관은 나와 하나님 사이를 막고 있는 장애물이야. 그 죄의 습관을 버리지 않고서는 결단코 거듭날 수가 없어. 그 죄를 버리지 않고는 하늘에 들어갈 수가 없어”라고 진리를 깨달은 지성은 설득합니다.

그러나 감정도 계속적으로 반박하면서, “이러한 재미있는 것을 포기하면 생활의 만족이 없게 될 것이요, 결국에는 재미있고 좋은 것들을 모두 포기해야 하는 지점까지 나아가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세상을 사는 의미가 전혀 없게 될 것”이라고 고집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의 느낌과 충동은 그 죄의 재미와 쾌감을 버릴 마음이 없다고 끝까지 사투하고 있는 것이지요.

자, 이렇게 마음 속의 두 기능인 지성과 감성이 전쟁을 하고 있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이 싸움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해결 방법은 한 가지 길 밖에 없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의지의 기능이 판단하여 결정을 내리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과정이 우리의 생애 가운데 매일 수백 번씩 진행 중에 있습니다. 도덕적인 결정이거나 일반적인 생활의 결정이든지 간에 수많은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이러한 과정이 너무 간단하게 지나가 버린다든지 아니면 너무 자동적이어서 잘 인식하지도 못한 채 지나가 버리고 마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의지의 결정은 너무 중요하여 결국은 우리의 영생을 결정 짓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의지가 죄로 인하여 몹시 약화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결과로 인간은 자기 스스로 자신을 죄로부터 구원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인간은 죄로 기울어지는 경향에 내어 맡겨질 수밖에 없는 상태에 있습니다.

로마서 7장 18절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의지의 힘을 강하게 할 수 있을까?

인간의 의지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데 너무 약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함께 하셔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이렇게 질문합니다. “어떻게 해야 나 자신을 굴복하여 의심과 마귀의 올무인 죄의 습관에서 벗어날 수가 있을까!” 자신의 과거 실수들과 좌절되어 버린 결심들을 기억하면서 인간은 절망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가 있으십니다. 그것이 구원의 은혜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선택하고 하나님께 우리의 의지를 바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신비한 능력으로 우리의 의지에 놀라운 힘을 주시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결심하고 행하려 하면 곧 피곤하고 의로운 삶을 살기에 지쳐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성령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로마서 8장 2절은 다음과 같이 외치고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하나님께는 능치 못한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죄에서, 사탄의 올무에서 벗어나 해방되기를 간절하게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죄의 습관들과 세력에서 헤어 나오기를 온 마음을 다하여 소원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원하거나 희망사항일지는 모르나 전적으로 하나님께 메어 달릴 정도로 심각하게 원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의지를 강제로 꺾으시거나 억지로 힘을 주실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에 우리가 어떻게 협력하는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믿고 하나님께 의지를 바치며 협력하지 않으면 그 크신 구원의 역사와 능력도 속수무책이 되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자기의 뜻대로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면 부모들이 아무리 도와주려고 해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므로 죄인은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여기에 내 의지가 있습니다. 죄의 힘으로 연약하여지고 삐뚤어진 나의 의지를 주님께 드립니다.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힘은 없습니다. 나의 뜻과 나의 의지를 굴복하오니 주께서 고쳐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의 뜻대로 살 수 있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나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내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아멘”

우리의 마음의 기능 가운데 의지의 힘이 가장 중요한 기능입니다. 그러나 이 기능이 하나님의 성령의 힘으로 항상 충전되어야 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진실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고 바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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