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201-250 231호 제2부: 때를 가르쳐주는 예언

제2부: 때를 가르쳐주는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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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긴 기간의 예언인 2300주야 예언이 있습니다. 이 예언은 우리가 처한 현 상황과 때와 시간을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예언입니다. 우리가 이 예언의 핵심 골자를 정확하게 이해할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현주소와 그분의 사역과 현시점의 엄숙한 긴박성을 깨닫고 그에 대처하여 준비를 갖추게 되므로 이 예언을 확실히 탐구하고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2300주야 예언에 대해서는 이미 소개했기 때문에 간략하게 요지만 짚고 넘어가기로 하고, 이 예언이 시사해주는 성소와의 연관된 핵심 주제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2300주야 예언의 시작과 끝

“그가 내게 이르되 이천삼백 주야까지니 그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 하였느니라”(단 8:14).
다니엘이 처음으로 이 예언에 대한 이상을 보았을 때, 그는 이 세상의 기나긴 역사 속에서 일어날 사건들과 선과 악의 대 전쟁을 보고 감당하기 어려운 심적인 부담으로 수일을 혼절하고 앓아 누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에게 “이상을 깨닫게 하”도록 가브리엘 천사에게 명령하셨지만(단 8:16), 그러나 그 내용이 너무나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다니엘이 앓게 되자, 가브리엘은 설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가브리엘은 이상에 관한 설명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고, 다니엘 9장은 가브리엘이 이 책임을 완수하기 위하여 다시 돌아온 것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니엘 8장과 9장은 서로 연결되며, 9장은 2300주야의 비밀을 풀어주는 열쇠가 됩니다.

다니엘 9장 24절에 보면, 며칠 후 가브리엘이 나타나 이 예언에 대해 설명해주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2300주야의 이상을 구성하고 있는 기간과 시간적 요소들에 대한 가브리엘의 설명은 70주일의 예언에 대한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가브리엘은 70주일(490년)이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떼어져 구분되고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70이레 즉 490년은 유대인과 예루살렘을 위하여 “정해졌”(단9:24)습니다. “정해지다”라는 히브리어 동사는 “하타크”(Chathak)인데, “게세니우스”(Gesenius)가 쓴 유명한 히브리어 영어 사전에 보면, 그 의미가 “끊어내다”, “분리하다”는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런 배경에서 가브리엘의 설명은 매우 뜻깊은 것입니다. 그는 490년을 2300년의 기간에서 끊어내야 한다고 다니엘에게 말합니다.

가브리엘은 490년의 기산점을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단 9:25)라고 말해주는데, 그때는 기원전 457년, 곧 아닥사스다(Artaxerxes)왕 제7년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490년과 2300년은 시작점이 같으며 동시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렇다면 2300년은 언제 마쳐졌을까요? 먼저, 490년은 주후 34년에 끝났습니다. 그리고 2300년은 주후 34년 이후 1810년이 지나야 하므로 1844년까지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2300주야 예언은 A.D. 1844년에 끝나게 됩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그때(1844년)에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고 가르쳐 주면서 이 이상의 해석을 마칩니다.

2. 정결케 되는 성소

2300주야 이상의 끝 시점인 1844년에는 지상 성소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시대적으로 이 성소가 A.D. 70년에 파괴된 예루살렘 성전을 가리킬 수는 없습니다. 그 시점은 지상 성소는 폐허 되어 거의 1800년간이나 존재하지 않는 시점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마 23:37,38)고 하신 말씀처럼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예루살렘에 있는 성소에서는 초자연적으로 휘장이 찢어지는 일이 일어났고, A.D. 70년에 예루살렘과 성소는 로마인들에 의하여 파괴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다니엘 8장 14절에 언급된 성소는 하늘 성소를 언급합니다. 새 언약의 성소는 분명히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닌 하늘 성소입니다(히 8:2).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성소에 가셔서 봉사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닌” 하늘의 성소, 즉 “참 장막”(히 8:2, 6; 참조 출 25:8,9)에서 대제사장으로서 취임하신 것입니다(히 4:14,15; 8:1).

지상 성소의 의식은 본래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구별되어 있었습니다. 성소에서 죄 때문에 행해지는 매일의 봉사와 지성소에서 심판의 날로 간주된 대속죄일에 행해지는 연례 봉사 두 부분이 그것입니다. 지상 성소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히 8:5)로서의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지상 성소의 매일의 봉사와 연례 봉사는 하늘 성소에서의 그리스도의 봉사에도 똑같이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합니다. 즉 1844년에 성소가 정결하게 됨을 입으리라는 말은 1844년에 시작된 원형적이고 영적인 대속죄일에, 하늘 성소에서 봉사하시던 대제사장 예수님께서 우리 죄의 중보와 정결사역을 위해 지성소 사역을 시작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요한이 기록한 계시에도 나타나는데, 그는 그 사실을 하늘의 열린 문으로 묘사하였습니다.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계 11:19).

언약궤는 성전의 둘째 칸 지성소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돌비에 새기신 십계명의 보관소였습니다. 십계명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체결된 언약의 기초였기 때문에 언약궤라고 불렸고, 법궤, 증거궤라고도 불렸습니다. 지상 성소에도 하나님의 보좌를 상징하는 곳을 “시은좌”(속죄소)라고 불렀습니다. 속죄소 양쪽 끝에는 정금으로 만들어진 그룹 천사들이 놓여 있었고 이 속죄소 위에는 쉐키나 곧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현현인 영광의 광채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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