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201-250 231호 제1부: 예수님은 어디로 가셨을까요?

제1부: 예수님은 어디로 가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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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우 우리는 2000년 전 이 땅에 오셔서 병자를 고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으며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만 의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예수님이 어디에 계시며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가?” 입니다.

“예수님께서 현재 어디에 계시는가?”라는 질문이나 그 답에 관심을 나타내는 그리스도인들은 많지 않습니다. 연구하기만 하면 그리스도인들이 지향하고 나가야 할 방향과 목적을 확고하게 고취시켜 주고, 신앙의 심지를 다시 불타게 할 이 중요한 주제는, 마치 흙 속에 묻혀있는 보석처럼 오랜 시간 동안 기독교계가 인식하지 못하고 간과한 채 떠내려 보낸 중요한 주제입니다. 피상적인 기복신앙에만 몰두하며 오류의 가르침 속에서 표류하는 오늘날의 기독교계가 마땅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예수 그리스도의 현주소 찾기 연구는, 현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이루어야 할 사명과 의무를 깨닫게 해주며, 때를 알고 영적 무기력에서 깨어나 철저한 준비를 하게 하는 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1. 예수님께서 승천 후 가신 곳은 어디인가요?

갑자기 예수님의 발이 땅 위로 뜨기 시작하였습니다. 눈부시고 찬란한 빛이 그분을 두르고, 세상의 어떤 인력보다 더 강한 힘에 이끌리듯 예수님께서는 천천히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놀라서 눈을 크게 뜨고 쳐다보는 제자들에게, 세상 끝날까지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시며 축복의 손을 펴신 채 공중으로 떠오르시는 주님! 놀라움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제자들은 점점 하늘 높이 오르시며 영광의 구름 속으로 사라져 가는 예수님의 마지막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이 이 땅에 남겨진 제자들과 세상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대두되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는 하늘 어디로 가신 것일까? 그리고 그곳에서 무엇을하시는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답을 히브리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 9:11,12).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히9:24).

히브리서가 말해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현주소는 무엇인가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금 하늘 성소에 계십니다. 대제사장으로서 하늘의 참 성소에서 우리의 죄를 위해 중보사역과 정결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바울은 메시아를 거절한 유대인들에게 그들이 그렇게 자랑스럽게 여기던 성전이 곧 파괴되고 멸망될 것에 대해 경고하며,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신 곳이 어디이며, 주님께서 그곳에서 어떤 사역을 하시는지 히브리서를 통해 자세히 알려주었습니다.

즉 이제 눈에 보이는 지상 성소가 아닌 하늘에 있는 참 성소와 대제사장으로 취임하신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역에 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히브리서를 기록했습니다. 예수님의 성소 사역을 이해하고 믿음으로 따라가야 그 사역이 내게 효험이 있고 나를 구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을 설득하여 지상의 제사장들과 땅의 성소로부터 하늘의 대제사장과 하늘 성소로 그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하늘 성소에 대한 중요한 진리를 전했습니다. 히브리서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짚어주는 것은 없습니다. 히브리서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마지막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맡겨진 사명과 의무에 대해 이렇게 세세하고 명확하게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운명하시던 시각, 제사장이 예루살렘 성전 뜰에 서서 희생제물인 어린양을 드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사장이 희생물을 죽이려고 칼을 들자 땅이 진동하였습니다. 제사장은 칼을 떨어뜨리고 어린양은 도망을 쳤습니다. 또한 보이지 않는 손이 성전 휘장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은 같은 시간, 유월절 양이신 예수님께서는 “다 이루었다”고 부르짖으시고 세상 죄를 위하여 운명하셨습니다.

드디어 표상은 실체를 만났습니다. 여러 세기를 통해 성전의 봉사가 가리켜온 바로 그 사건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희생제물로서의 그분의 속죄를 완성하셨습니다. 이제 표상이 실체와 만났기 때문에 이 희생을 예표 하는 의식들은 폐지되었습니다. 그래서 휘장은 찢어지고, 칼은 떨어지고, 어린양은 도망친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피 흘림으로 하나님과 인간이 화목하게 되는 길이 생겼습니다. 이제까지는희생제물인 양의 죽음으로 가능했던 것이 우리 죄의 형벌을 주님이 대신 지므로, 우리의 죄를 씻으시고 용서해 주시므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휘장 문이 열린 것입니다.

하늘 성소로 가는 길이 열리면서 구원의 역사에 있어서 더 중요한 장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최종적이고 완전한 희생이 드려졌으므로, 예수님께서 희생제물인 어린양으로서 성소의 뜰에 계시는 것이 아니라, 대제사장으로서 그분이 이루신 속죄 희생의 효력이 믿는 사람에게 적용되도록 성소 봉사를 시작하신 것입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 9:12).

2. 하늘에도 성소가 있을까요?

하늘에 성소가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간과 함께 거하시기 위한 지상의 장소로서 성소를 지으라고 모세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이 지상 성소는 하나님께서 보이시고 명령하신 “식양대로” 지어야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상 성소는 “하늘에 있는 것들”(히 8:5)의 “모형”, 혹은 “참 것의 그림자”(히9:23)라고 불리며 그 의식들과 표상과 상징들은 하늘 성소의 역할에 대한 특별한 통찰을 우리에게 줍니다.

신약 성경도 하늘 성소가 존재하며 그리스도께서는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대제사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고 계시며, 이 성소는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히 8:1, 2)님을 여러 차례 설명합니다.

사도 요한도 이상 가운데 하늘 성소를 보지 않았습니까? 그는 그것을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계 15:5), 혹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계 11:19)이라고 묘사합니다. 거기서 그는 지상 성소의 성소 안에 있는 기구들의 원형들을 보았는데, 곧 일곱 금 촛대(계 1:12), 금단(분향단)(계 8:3)과 같은 기구들을 보았으며, 또한 지성소 안에 있는 언약궤를 보았습니다(계 11:19). 이런 말씀에 근거하여 우주의 통치자가 보좌에 앉아 계시고 그리스도가 대제사장으로서 봉사하는 하늘성소의 존재에 대해 아무도 반박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늘 성소가 실제적인 곳이며, 비유나 추상적인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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