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201-250 230호 제2부 다시 시작하는 역사

제2부 다시 시작하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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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11장에 여러 왕들이 소개된 이유는 역사에 등장한 유명한 황제들이 성경의 예언대로 실존했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또한 실제인 것을 우리에게 확신시켜 주기 위함입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다니엘서에 예언된 많은 사건들이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절정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단순히 역사의 어느 순간에 발생한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철저하게 계획하신 역사의 필연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리고 역사가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시 흐르게 됩니다. 그냥 물 흐르는 대로 정처 없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역사에서 봤듯이, 예수님의 초림이라는 분명한 목적지를 향해 역사가 흘러 왔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이후의 역사는 어디를 향해서 흘러갈까요?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향하여 흐르게 됩니다.

2. 다니엘서 예언의 사중 평행구조
우리는 다니엘 11장의 예언대로 페르시아 시대부터 로마까지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22절의 예언대로 언약의 왕께서 십자가의 피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23절부터 다시 시작하기 전에 다니엘서 전체의 예언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한눈에 살펴보겠습니다.

다니엘서 자체의 예언구조를 볼 때, 단 11장의 각 나라와 왕들에 대한 해석이 인위적인 해석이 아니라 한 치의 어긋남이 없는 성경 해석이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3. 십자가 이후의 남방 왕과 북방 왕의 역사
“그와 약조한 후 그는 거짓을 행하여 올라올 것이요 적은 백성을 거느리고 강하게 될 것이며”(단 11:23).
7장과 8장의 로마제국 다음에는 누가 일어났을까요? 서기 476년에 로마가 게르만 민족에 의해 멸망을 당한 후에 그 뒤를 이어 북방 왕의 자리에 들어선 것은 로마 교황청이었으며, 로마제국처럼 성도들을 핍박함으로써 북방 왕의 역할을 계속했습니다.
한편 남방 왕이었던 프톨레미 왕조의 이집트는 기원전 30년 로마제국에 의해 멸망당한 뒤 그 지배를 받다가 서로마가 망한 뒤에는 아라비아에서 일어난 사라센 이슬람 세력의 지배에 들어갔습니다. 로마제국을 이어 새로운 북방 왕이 된 중세 교황권은 남방의 이슬람 세력을 어떻게 정복하려 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십자군(十字軍) 전쟁
“그가 그 힘을 떨치며 용맹을 발하여 큰 군대를 거느리고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남방 왕도 심히 크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맞아 싸울 것이나 능히 당하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모략을 베풀어 그를 침이니라”(단 11:25).

제1차 십자군(AD 1096~1099년): 예언된 대로 “힘을 떨치고 용맹을 말하여” “남방 왕”의 세력을 공격하여 1099년 6월 15일 예루살렘을 탈환합니다.
십자군이 학살한 이슬람교도의 피가 “행인의 발목까지 적실 지경이었다고 전해진다”(W. R. Cannon, History of Christianity in the Middle Ages, 172)고 합니다.
교황은 전 유럽을 총동원하여 십자군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당시의 예루살렘은 이집트에 근거를 둔 이슬람 지배 세력인 칼리프[마호멧의 후계자]의 지배를 받았으므로 실제로는 북방 왕이 된 교황이 이집트에 근거를 둔 남방 왕을 공격한 것입니다.

2) 십자군 전쟁의 실패
“[28] 북방 왕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리니 그는 마음으로 거룩한 언약을 거스리며 임의로 행하고 본토로 돌아갈 것이며 [29] 작정된 기한에 그가 다시 나와서 남방에 이를 것이나 이번이 그 전번만 못하리니 [30] 이는 깃딤[서방]의 배들이 이르러 그를 칠 것임이라 그가 낙심하고 돌아가며 거룩한 언약을 한하고 임의로 행하며 돌아가서는 거룩한 언약을 배반하는 자를 중히 여길 것이며”(단 11:28-30).
전쟁을 위해 양측이 모두 이탈리아의 상업 도시들로부터 배를 빌려 쓰게 되어 “깃딤의 배”가 싸움에 동원되리라는 예언이 이루어졌습니다. 십자군 전쟁은 150년 동안 7차에 걸쳐 이뤄졌는데 마지막인 제7차 십자군은 이슬람의 본거지인 남방 왕 이집트를 직접 침공했으나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 마지막 전쟁에 참여했던 프랑스의 루이 9세는 이집트군에 포로가 되었으며, 몸값을 내고 겨우 살아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로마 교황청 VS 종교 개혁자
“[32]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궤휼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발하리라 [33]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가 많은 사람을 가르칠 것이나 그들이 칼날과 불꽃과 사로잡힘과 약탈을 당하여 여러 날 동안 쇠패하리라”(단 11:32,33).
북방 왕은 바벨론 ->시리아->로마제국->교황청으로 변모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게 했습니다.

# 하나님을 아는 용맹한 백성: 왈덴시안
왈덴시스가 일어나 죽음을 무릅쓰고 성경을 배포하고 로마 교황청의 비성서적인 교리를 전면 거부하여 진리를 가르치다가 십자군에 의해 비참한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예언대로 “하나님을 아는 용맹한 백성”들이 일어난 것이지요.
#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들: John Wycliffe, Huss, Jerome, Savonarola, Tyndale, Luther, Zwingli, Calvin 등
“백성 중에 지혜로운 자들”이 일어나 많은 사람에게 진리를 가르칠 것이라는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14세기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수 위클립을 비롯하여, 화형에 처해진 보헤미야[체코] 프라하 대학총장 허스, 교수 제롬, 이탈리아의 사보나롤라, 영국의 틴데일 등 무수한 사람들을 하나님이 일으키셨고 사용하셨습니다.

중세기의 암흑이 한창 깊어 가던 16세기 초 독일의 루터, 스위스의 즈윙글리, 프랑스의 칼빈 등에 의해 본격적인 종교개혁이 일어나서 민중들에게 진리를 가르치다가 개혁자들이 불과 칼에 죽임을 당하리라는 말씀이 정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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