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201-250 229호 휴가, 쉼과 회복의 시간

[힐링 스토리] 휴가, 쉼과 회복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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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과 함께 휴가철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리바리 싸 들고 산과 바다로, 계곡으로 달려가던 옛날과는 달리 요즘은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피서를 떠나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그것조차 귀찮은 주부들과 일상에 지친 남편들은 집 떠나면 고생이라며 아이들과 가까운 놀이시설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만드신 천연계만큼 인간에게 안식과 회복을 주는 곳이 또 있을까요? 오늘은 가족들과 함께 천연계에 숨어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휴가 계획을 세워볼까 합니다.

1. 첫째, 산과 계곡
산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치유의 공간입니다. 그러나 가족들과 함께 육상 경기를 하듯이 산을 오를 이유는 없습니다. 2~3시간 이내에 오르내릴 수 있는 코스를 정하여 천연계를 감상하며 심리적인 여유를 즐긴다면 신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한층 더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여름 산행은 덥고 힘들 것 같지만, 의외로 깊고 푸르른 나무 그늘이 많은 곳도 있습니다. 산행 후에 발을 담글 수 있는 계곡이나 물가가 있다면 금상첨화이겠지요? 여름철에도 가볍게 걷기 좋은 쉬운 등산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오대산 선재길
울창한 나무 그늘이 많아 쾌적한 여름 숲길을 자랑하는 오대산 선재길은 더운 여름날 오르기에 안성맞춤인 등산코스입니다. 경사가 가파르지 않고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오대산 선재길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때로는 쪼르르 뛰어가는 다람쥐를 보면서 쉬엄쉬엄 걷다 보면 반가운 친구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바로 뼛속까지 시린 맑은 계곡물입니다.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가만히 들어보세요. ‘더운 날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어요. 잠시 앉아서 쉬다가 가세요’ 하는 졸졸졸 계곡물 소리가 들리실 것입니다.
♥ 양평 서후리 숲
서울 근교에 아이들과 가족 산행 장소로 매우 좋은 곳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지만 그만큼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아서 깨끗하고 한적한 자작나무 숲길입니다. 바로 양평 서후리 숲인데요. 이곳 역시 더운 여름날에 가도 큰 무리 없이 쉽게 걸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 1시간 코스를 택하여 천천히 걷다 보면 산 정상에서 자작나무숲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 숲과 건강
숲의 바람 소리, 계곡의 물소리는 소음과 헤비메탈 음악과는 달리 청각을 통하여 뇌에 전달되면 마음을 안정시키고 부드럽게 해준다고 합니다. 숲의 나무와 풀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폐기능을 강화시켜 주며,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 1984년 울리치는 병실 창문으로 보이는 녹색 자연이 환자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고, 천연환경과 치유와의 관계가 학문적으로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 경주 남산
40여 개의 계곡과 산줄기들로 이루어진 뛰어난 자연경관 덕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산입니다. 사시사철 색다른 모습을 자랑하는 기암괴석과 수많은 계곡 등은 남산의 큰 매력입니다.
* 여름철 등산 시 주의해야 할 점
· 태양이 가장 뜨거운 낮 12시~오후 4시경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자외선에 몸이 타지 않게 긴 팔 등산복을 준비합시다.
· 폭염 시에는 30분마다 한 번씩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 줍니다.
· 탈진과 어지럼증을 피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 줍니다. 물 대신 수분 함유량이 많고 포만감을 주는 오이를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 땀이 쉽게 마르는 옷을 입습니다. 면 소재의 속옷이나 티셔츠는 땀에 젖으면 잘 마르지 않아 체온이 떨어지기 쉽다고 합니다. 따라서 등산복은 땀이 쉽게 마르는 폴리에스테르나 쿨맥스 소재로 고르는 게 좋습니다.

2. 둘째, 오싹한 동굴
색다른 여름휴가를 생각한다면 서늘한 동굴여행을 추천합니다. 학창시절 소풍이나 수학여행으로 바쁘게 들러 본 기억이 전부인 동굴! 가족들과 함께 여유를 가지고 살펴보세요.
* 여름철에도 동굴은 시원할까요?
동굴은 태양의 복사열이 미치지 않아 30도를 웃도는 더위에도 서늘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굴 밖의 기온과 10도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한마디로 35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동굴 안은 20도 안팎의 에어콘 풀가동 상태인 것입니다. 긴 소매 옷 챙겨가는 것을 잊지 마세요!

3. 셋째, 휴가 준비
* 서로 도와주세요!
음식 만들기, 식사 후 설거지와 뒷처리 등을 함께 도와준다면 짜증스러운 엄마 대신 고마운 미소를 띤 엄마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어린 경우라면 특히 남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 핸드폰은 1개만 가져갑니다.
학생이 있는 가정이라면 이건 필수적입니다. 모처럼 함께 하는 휴가 시간마저 핸드폰에게 남편과 자녀들을 빼앗길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핸드폰과 TV를 하지 않도록 할 수는 없습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을 계획하여 떠나도록 합시다.
* 레크리에이션 준비
인터넷 검색으로 교회 레크레이션을 치면 무궁무진한 자료들을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녀의 나이를 고려하여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마련한다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안고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한바탕 웃고 이야기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서로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손을 잡고 기도해 주는 것, 한여름 가족여행에서만 가능한 일 아닐까요? 사춘기 자녀들에게는 많이 어색하고 쑥스러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맞는 적절한 레크리에이션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고백 >
⑴ 한 명을 지목하여 모든 가족이 돌아가면서 그 사람의 좋은 점만을 얘기해 줍니다.
⑵ 이번에는 한 명씩 과거에나 근래에 자신이 저지른 잘못과 나쁜 습관 등을 스스로 고백합니다.
⑶ 서로 손을 잡고 기도를 드리고 가족들이 좋아하는 찬양으로 시간을 마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경과 천연계, 양심을 통하여 이야기하십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 맞이하는 휴가를 마냥 먹고 놀면서 지내기보다는 사랑하는 가족, 지체들과 함께 천연계를 벗 삼아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시간으로 준비해 보십시오.

“헛되고 잘못된 사상이 여러분의 심령을 더럽히지 않게 하려면 먼저 여러분의 눈과 귀를 비롯한 모든 오관들의 충실한 파수꾼이 되십시오. 사단은 오관들을 마비시키므로 하나님의 경고나 질책들이 들리지 않도록 합니다. 혹시 그것들이 들리더라도 생애에 아름다운 변화를 가져오는 회개에 이르지 못하도록 사단은 여러분의 오관을 통하여 분주히 일하고 있습니다. 세상 것에 몰두함으로 하나님을 무시하고 결국 사람들의 사상 속에 하나님이 계실 수 없도록 이끄는 것입니다. 죄가 우리들 가운데 있어도 그것이 크게 죄 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사람들의 오관들이 욕망의 탐식과 죄에 익숙해짐으로 무감각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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