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201-250 229호 호박잎쌈과 강된장

[사랑가득 건강식탁] 호박잎쌈과 강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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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박잎쌈과 강된장

옛날 시골에서 여름철 자주 먹던 메뉴인데 이제는 별식이 되어버린 호박잎 쌈입니다. 오전 나절 열심히 일하고 나서 툇마루에 걸터앉아 강된장에 쌈 싸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것 없었던 그 시절.. 어렵고 가난했지만 정직한 사람들이 많았고 지금처럼 악하지 않았던 그 시절을 추억해 볼 수 있는 별미 메뉴입니다. 텃밭에 호박 심으신 분들은 더 억세지기 전에 호박잎 따서 근사한 토속 밥상 차려보세요.

재료
호박잎
강된장 재료 (4인분)
두부 반모 (150그램), 표고 4개, 호박 70그램, 양파 60그램, 청홍고추 각 1개씩, 쪽파 한 줌, 채수 1컵 (200ml), 재래 된장 3큰술 반,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반큰술, 조청 1작은술, 다진 마늘 2작은술, 들기름 2작은술

만들기
1. 호박잎은 줄기 채 꺾은 다음 까칠한 줄기는 벗겨서 찜기에 쪄서 식혀요.
2. 강된장에 들어갈 채소는 잘게 다져요.
3. 들기름에 마늘과 파를 먼저 볶다가 나머지 채소를 넣어 볶아요.
4. 된장과 고춧가루를 비롯한 재료를 섞어 장을 준비해요.
5. 3이 끓으면 4와 두부를 넣어요. 이 때 두부는 수저로 으깨요.
6. 자작자작하게 수분이 증발할 때까지 끓여요.

mom’s tip
심심하게 끓여서 찌개 대용으로 드셔도 맛있어요. 쌈 싸서 먹기에 약간 싱겁다면 된장을 1큰술 더 넣으세요. 호박 종류에 상관없이 아무거나 다 먹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 중에서도 재래종(맷돌호박) 호박의 호박잎이 제일 맛있답니다.

Mom’s note
이전에 싫어했던 것들, 토속적인 것들이 좋아지는 걸 보면 분명 나이가 들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인생의 연수만큼 먹을 수 있는 음식의 범위가 늘어나고 자연과는 더 친밀해지나 봅니다. 호박잎뿐 아니라 어린 머위잎, 양배추, 피마자잎 우엉잎 등 다른 잎들도 도전해보세요. 뿌리나 줄기, 열매를 먹을 수 있다면 당연히 잎도 먹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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