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201-250 226호 허니, 우리 가정예배드려요

[둘이함께 걷는 길] 허니, 우리 가정예배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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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결혼한 지 반년 된 “희준규” 커플입니다. 저희도 지금 결혼한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진리의 말씀으로 저희를 재창조하시려고 역사하신 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저희 커플의 재창조 이야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Verse of the month: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수 24:15)

<준규의 하와, 희주의 이야기>
“허니, 우리 결혼했으니까 이제 가정예배 드려요.” 결혼하고 몇 주 지나지 않아 나 혼자만 생각하고 있던 마음을 얘기했어요.
“왜요?” 아담이 묻는다.
당황한 듯 난 되물었어요. “왜라뇨?”
“왜 가정예배를 드리냐구요?”
솔직한 감정으로 좀 놀랬어요. ‘왜 가정예배를 드리냐니? 당연한 걸 왜 묻지?’ 그런데 아담은 전혀 이상한 걸 못 느꼈어요. 그랬어요. 아담은 가정예배에 대해서 전혀 몰랐던 것이에요. 그리스도인 가정이 아닌 곳에서 자란 아담은 가정예배를 왜 드리는지, 어떻게 드리는지 몰랐던 것이에요. 뭔가 우리 결혼생활이 순탄하지 않을 것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처음엔 반항(?)인 줄 알았는데 언제나 그의 얼굴에 찾을 수 있는 미소가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려주었어요. 그래서 나는 교회에서 설교 말씀 듣고 예배 드리는 것만이 예배가 아니라는 것을 설명했어요. 그리고 책을 펴서 한 가정의 제사장으로서의 가장의 역할도 알려주었어요..
“아, 그렇구나. 그럼 우리 다음엔 이 찬송을 불러요! 난 이 찬송이 너무 좋아.
아, 이 말씀도 읽고 싶고, 저 말씀도 읽고 싶고… 읽을 게 너무 많다!”

요즘은 꽤 형식이 갖춰 있는 예배를 드려요. 최대한 아침저녁으로 말씀을 같이 읽고 기도 제목을 써서 같이 기도도 해요. 난 아담에게 갖춰진 가정예배에 대해서 알려주었고 그것의 필요성에 대해서 우리 부부는 겪어보면서 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그는 나에게 갖춰지지 않은, 일상이 예배가 되는 법을 알려주었어요. 사건이나 문제가 생기면 그는 그 즉시 그 자리에서 나를 데리고 무릎을 꿇어요. 그리곤 하늘의 대제사장께 우리의 소원을 간구해요. 나는 그의 예배방식이 좋아요. 그럴 때마다 우리 집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여호와를 섬기는 집처럼 느끼기에….

<희주의 아담, 준규의 이야기>
쑥스럽게도 저는 제 이상형과 결혼했습니다. 처음부터 그녀가 좋았습니다. 얼굴도 이쁘고, 영어도 잘하고, 교회 사역자의 딸이고, 신앙심도 좋고, 성격도 밝고, 자신감 넘치는 그녀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터무니없이 부족한 제 스펙에 저는 불안하고 제 마음을 비칠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밤마다 기도할 수밖에 없었어요… 제가 처음으로 이 진리를 들었을 때 이제야 드디어 제대로 만났다고 생각했습니다. WCC도, 방언도, 삼위일체도 제가 여태껏 연구한 것과 안 맞는 구석이 하나도 없었어요. 손 목사님의 설교에는 살아있는 복음이 있었죠.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신앙생활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신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 믿음 안에서 같이 신앙할 수 있는 친구도 만나기를 원했구요. 그래서 이 진리의 교회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지금은 제 이상형인 아내와 제가 찾은 진리와 함께 날마다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았다면 그 어느 것도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물론 기도를 해도 안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제가 부족한 걸 하나님이 아셔서 그런 걸까… 제가 기도하는 건 거의 다 들어주셨고, 제가 기도를 하지 않았다면 제가 따로 내세울 게 없고 뭔가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하나님밖에는 기댈 곳이 없었던 것 같아요. 가정예배요? 예전에 혼자 있을 때는 골방 가서 기도하고 노래 실력이 없어서 좋아하는 찬송 듣는 것밖에는 딱히… 솔직히 지금도 뭔가 특별한 건 없습니다. 하지만 그건 있어요. 둘이 하나님 안에서 연합되는 거요. 누군가와 정말 한 몸이 되는 거… 한마음이 되는 거… 전 그걸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확인되고 더욱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예배시간 같아요. 그래서 지금도 이 글쓰기를 마치고 제 아내와 더욱더 연합되게 예배 드리러 갈 것입니다.
Until next time, God b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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