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201-250 226호 “나를 위하여 소년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

“나를 위하여 소년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

25
0

엄마 OOO님이랑 몇시에 오세요?
한낮에 일어나 오후 내내 침대위에서
핸드폰과 컴퓨터를 번갈아 탐닉하던 아들이 묻습니다

밤 9시쯤 오신다셨는데 정확하진 않아
저번에도 약속이 취소되에 일찍 오셨으니까..

손님들 오셨을 때 당황해 말고 먼저 말끔히 씻고 나서 하라는 부탁에 벌써 몇차례 “예 알았어요 엄마”
대답뿐인 아들에게 다시 한번 부탁을 합니다

민아 이제 9시가 넘었다 보통은 연락을 주시고 오시는데 연락없이 오실 수도 있다 이제 씻고 해라
“네 알았어요 엄마 제가 알아서 할게요” 합니다

속절없는 나와 아들을 아시는 주님께 수많은 할 말을 드리며 다만 나의 할 바 오래 참으며 기다리는 일을
기꺼이 하기로 맘 먹으며 주방으로 옵니다

손님맞을 준비를 마저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비우러 나갔는데 장대같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언제쯤 오시려나 물으려다 혹여 귀한 시간 방해하려나
싶어 무작정 기다리던 마음이
귀한 손님 비에 젖을까 염려되어 카톡을 남깁니다

형제님^^
비가 많이 옵니다

오실때 조심해서 오세요

우산이 없으시면
제가 나갈테니
알려주세요^^

식탁에 앉아 카톡 전송을 보내고는 시간을 보니 10시가 되어 갑니다 “아직까지 영혼들을 챙기시나 ,,수고가 많으시구나 ,,혹여 못오실려나,,,,”
하고 있는데 갑자기 천둥같은 초인종소리가 납니다

이시간에 누구지? 하고 문을 열고 보니
기다리던 귀한 손님들입니다

아직 출발하신단 연락이 없어 최소한 40여분의 기다림을 예상했던터라 반갑게 맞아 모시면서도
아까 음식물 쓰레기 버리면서 젖었던 머리며 웃가지도 정리하지 못한터라 조금 당황했습니다 ㅎㅎㅎ

남편은 해외 출장중이고
집에 아들과 딸 셋이 있는데
반갑게 맞는 가족 중에 아들이 안보입니다

아들 방을 보니 열려 있던 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때마침 손님중 한분이 아들 안부를 묻습니다
민망한 마음에 아들방문을 여니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자는 척합니다

“민아 ㅇㅇㅇ님이랑 오셨어 나와서 인사해야지,,,,,
했더니 이불밖으로 얼굴 내미며 손으로 자신의 머리며 옷차림을 가리키며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하냐 합니다

손가락으로 빚었는지 머리며 매무새가
엄마가 보기엔 대충 보아 줄만하여
괜찮으니까 잠깐 인사만 드리고 들어가라 하니

대뜸 “엄마 강요하지 마세요” 합니다

더이상 아무 말이 필요치 않습니다
이 상황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
속절없이 연약한 나와 아들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조용히 문을 닫고 나옵니다

아들을 기다리는 손님들에겐 한없이 죄송한 마음이나
나의 동기와 중심을 아시는 주님의 위로를 마시며
하늘의 화평중에 20여분간 사랑의 담소를 나눴습니다

손님들에게 밤사이 마실 물을 챙기드리며 주방으로 오는데 문득 아들의 형편에 대한 이해를 주심으로
아까의 상황을 초래 할 수 밖에 없었던 아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더 품게 하십니다
“아~~ 주님 그렇겠네요 ~~네 주님 알겠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하늘의 화평을 나눠주고자 아들의 방문을 엽니다
여전히 손에 핸드폰이 들려져 있으나
그 일이 내속에 충만한 화평을 빼앗지 못합니다

아들곁으로 다가가 침대맡에 앉으며
아들 손을 잡습니다”민아 당황스러웠지?
출발하시기전에 연락주면 오시는 동안 씻을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연락도 없이 오셔서 말이야,,”

공손하고 미안한 맘으로 “네 “합니다

그래 그랬을 거야,,,,,

근데 민아
아까 네가 엄마에게 했던 표현은
네가 엄마에게 할 표현으로 어울리지 않아,,,,

진심으로
“죄송해요 엄마 너무 급해서~~”

그래 아무리 급해도
앞으로는 조심하자 엄마 마음이 너무 아리다

엄마는 이제 도무지 그럴 수가 없어
그 누가 그 어떤 좋은 것을 준다해도
너를 그 누구를 강요해서 맘을 바꾸게 하고 싶지 않다

특별히 너에 대해서는 더 그렇다
지난 세월동안 엄마의 잘못된 그러한 방법으로
얼마나 서로가 아팠는데~~~

민아 네가 엄마의 이 마음을 이 사랑을 오해하지 않고 이해하고 느끼며 서로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너의 행복을 위해 바랄 뿐이다

“네,,,엄마 알았어요,,, 그리고 엄마 내일 아침 스쿨버스 타고 갈게요”합니다

11시 수업이라 아침 일찍 갈 필요가 없다 한 아들이
손님들 아침식사 준비하는데 분주할 엄마를 위해
1시간의 아침 꿀잠을 즐거이 내려놓겠다는의미입니다

7시20분에 출발하는 스쿨버스를 타려면 7시에
8시 30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려면 8시10분에
엄마가 아들을 태워다 주고 와야 합니다

8시30분에 아침 식사를 하기로 아까 밖에서 손님들과 나누는 이야기를 들은 모양입니다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행복한 마음입니다
상대의 형편이 보여 유익이 되는 자신의 그 어떤 것을 내려놓는 일,,,,주님이 부드럽게 하신 죄인의 마음에 품게 하신 주님의 마음은 자신과 이웃을 행복하게 합니다

“그래 고맙구나 아들아
아빠도 안계셔서 네 픽업문제로 난처했는데
고맙다 덕분에 아침이 여유로울 수 있겠다,,,,,”

다음날
6시 15분쯤 물한컵을 들고 아들을 깨우러 들어갑니다

몸을 가누지 못하여하며
“엄마 죄송한데요 오늘 기차타고 가면 안될까요?
너무 피곤해요”
어젯밤 1시가 넘도록 깨어있던 아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간의 여러 사정으로 쇠약해진 아들의
몸 상태가 안쓰럽기만 합니다
“알았다 그렇게 해라”하며 조용히 문을 닫아 줍니다

이제 이 죄인은 친절하신 교사이신 주님의 은혜로
단단하고 둔한 마음을 치유하는 능력은 이 죄인의 입술에 있지 아니하고 주님이 이 죄인을 취급하신 그와 같은 사랑이라는 것을 압니다

사단은 주님의 사랑의 이해에서 연약한 아들을 통해 수시로 나를 공격하려 하지만 주님의 사랑을 맛본 이 죄인은 압니다

그 사랑을 나타내는 일만이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원수인 사단을 가장 원수되게 하는 일이며
또한 주님안에서 가장 안전하게 쉬는 일이며
최고한 기쁨을 누리는 행복한 일임을,,,,,

다만 연약한 아들을 위해서도 죽으신 주님
또한 그를 아시고 도우시는 주님을 믿고 바라여
신뢰하므로 의지하기를 그치지 않습니다

그 아들을 주께 매순간 의탁하며
나의 마땅한 의무이자 특권인 주님의 마음으로
오래참고 온유하며,,,나의 유익을 구치않고,,진리를 기뻐하는 일을 주님의 은혜로 누리며 나눌 뿐입니다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한 죄인이 믿음으로 간구할 때마다 그 분량껏 주시는 주님의 마음은

속절없는 죄인의 마음에 충만한 하늘의 평안으로 채우시며 매순간 그 마음 더 사모하게 하시니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온맘으로 드립니다 아멘

댓글 남기기

메시지를 입력해주세요.
이름을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