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201-250 222호 제3부 “다 이루었다”(2)

제3부 “다 이루었다”(2) [총제목: 십자가에서 비취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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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골 1:20)

구속주의 사명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이루려 오신 사역을 완수할 때까지는 숨을 거두지 않으시다가임종을 하시면서 “다 이루었다”(요 19:30)고 부르짖으셨습니다. 싸움은 승리로 끝났습니다. 그분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이 그로 승리하게 했습니다. 그분은 정복자로서 당신의 깃발을 영원한 고지 위에 꽂으셨습니다. 온하늘은 구주의 승리에 개가를 불렀습니다. 사탄은 패배했습니다. 그는자기의 나라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 이루었다”는 부르짖음은 천사들과 타락하지 않은 세계에 깊은 의미를 줍니다. 위대한구속 사업의 성취는 우리뿐 아니라 그들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그리스도의 승리의열매를 나눕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기 전까지는 사탄의 성격이 천사들과 타락하지 않은 세계에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반역자는 매우 교묘한 속임수로 자기 자신을 가렸기 때문에 거룩한 존재들도 그의 본질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그의 반역의 성격을 분명히 알지 못했습니다. 스스로 하나님을 대적하여 나선 사탄은 놀라운 능력과 영광을 지녔던 존재였습니다. 루시퍼에대하여 주님은 “너는 완전한 인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겔 28:12) 고 말씀하셨습니다.루시퍼는 덮는 그룹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존전의 빛 가운데 서 있었습니다. 그는 창조함을 받은 피조물 중에 가장 높은 지위에 있었으며 하나님의 목적을 우주에 나타내는 데 있어서 첫째가는존재였습니다. 범죄한 후에 그의 속이는 능력은 더욱 기만적이 되었기 때문에 그의 정체를 알아내는 일이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과 함께 높은 지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조약돌을 땅에 던지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사탄과 그의 동조자들을 쉽게 멸망시킬 수 있으셨으나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반역을 힘으로 정복해서는 안 됩니다. 무력으로 강요하는 일은 사탄이 통치하는 곳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통치 원칙은 이런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권위는 선과 자비와사랑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이러한 원칙들을 제시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정부는 도덕적이며 진리와 사랑이 그 보편적인 힘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일을 영원한 안전의 토대 위에 놓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므로 하늘 회의에서는 사탄에게 그의 정부 조직의 기초가 된 원칙을 발전시킬시간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사탄은 자신의 정복의 기초가 하나님의 원칙보다 더 훌륭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므로 온 우주가 볼 수 있도록 사탄의 원칙을 실행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사탄이 사람들로 하여금 범죄하게 했으므로 구속의 경륜이 가동되었습니다. 사천 년 동안 그리스도께서는 인류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애쓰셨으나 사탄은 인류를 멸망시키고타락시키기 위하여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온 우주는 이 모든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자 사탄은 그분을 대적하는일에 그의 모든 능력을 쏟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젖먹이로 베들레헴에 나타나셨을 때부터 찬탈자는 그를 파멸시키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가능한모든 방법을 써서 그는 예수님으로 하여금 완전한 유아 시절에서 흠없는 장년 시절로 성장해서 거룩한 봉사와 흠없는 희생 제물이 되지 못하게 하려고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실패했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을죄짓게 할 수 없었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을 낙담하게 할 수도 없었고 그분이 이루려고 오신 사역에서 손을 떼게 할 수도 없었습니다. 광야에서부터갈보리까지 사탄의 분노의 폭풍이 그분에게 휘몰아쳤으나 그것이 무자비하게 치면 칠수록 하나님의 아들은 더욱더 굳게 하나님의 손에 매달리셔서 피로물든 그 길을 헤치고 나아가셨습니다. 그분을 억압하고 정복하려는 사탄의 모든 노력은 그분의 흠없는 품성을더욱더 순결하게 빛내줄 뿐이었습니다.

온 하늘과 타락하지 않은 세계들은 대쟁투를 목격해 왔습니다. 큰 흥미를 가지고 그들은 투쟁의마지막 장면까지 따라갔습니다. 그들은 구주께서 겟세마네 동산에 들어가시는 장면과 그의 영혼이 엄청난어둠의 공포 때문에 기가 죽는 것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은 “내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마 26:39) 라는 그분의 비통한 부르짖음을 들었습니다. 아버지의 임재가 거두어졌을 때에 그들은 죽음과의 마지막 대쟁투에서 오는 엄청난 슬픔 때문에 탄식하시는 그분을바라보았습니다. 땀구멍에서 흘러나온 피땀이 물방울처럼 땅에 떨어졌습니다. 구원을 간청하는 기도가 그분의 입술에서 세 번이나 흘러나왔습니다. 하늘은그 광경을 더 이상 보고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한 사자가 위로의 소식을 가지고 하나님의 아들에게로날아왔습니다.

하늘은 살기 등등한 폭도들의 손에 팔려 조롱과 모독을 받으며 이 법정 저 법정으로 급하게 끌려다니시는 희생 제물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늘은 그분의미천한 출생 때문에 그분의 핍박자들이 조소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하늘은 그분의 가장 사랑하는 제자 중한 사람이 저주와 맹세로 그분을 부인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하늘은 사탄의 광포한 사업과 사람들의 마음을지배하는 그의 능력을 보았습니다. 오! 이 얼마나 무서운광경입니까! 구주께서는 밤중에 겟세마네에서 잡히셔서 이 재판정 저 재판정으로 이리저리 끌려다니셨습니다. 그는 제사장들 앞에서두 번, 산헤드린 앞에서 두 번, 빌라도 앞에서 두 번, 헤롯 앞에서 한 번 고발을 당하셨습니다. 그는 또한 조롱을 당하시고채찍에 맞으시고 정죄를 받으신 다음에 예루살렘의 딸들의 통곡과 잡다한 무리들의 조롱을 들으면서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그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위하여나아가셨습니다.

상처난 관자놀이에서 피가 흐르고 이마는 피땀으로 범벅이 된 채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하늘은 슬픔과 경탄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분의 손과 발에서 흐르는 피가 십자가를 세우기 위하여 뚫어 놓은 바위 위에 방울방울 떨어졌습니다. 못 박힌 상처들은 몸무게를 견디지 못해 크게 찢어졌습니다. 그분의영혼이 세상의 죄짐에 눌려 헐떡일 때에 몰아 쉬는 호흡은 점점 빠르고 깊어만 갔습니다. 그리스도께서무서운 고통 가운데서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라고 기도하실 때에 온 하늘은 경탄으로 충만하였습니다. 그러나십자가가 세워진 그 곳에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독생자의 생명을 해치는 일에 가담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늘 우주 거민에게 얼마나 놀라운 광경이었겠습니까!

어두움의 주권자들과 권세자들이 십자가 주위에 모여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지옥 같은 불신의 그림자를 던지고 있었습니다. 주께서 이들을 창조하셔서그분의 보좌 앞에 서게 하였을 때에 그들은 아름답고 영광스러웠습니다. 그들의 사랑스러움과 거룩함은 그들의높은 지위와 조화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지혜로 부요하였고 하늘의 갑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의 사신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타락한 천사들이 한때하늘 궁정에서 섬기던 영광스러운 스랍이었다는 것을 그 누가 알 수 있었겠습니까? 사탄의 대리자들은 백성들이 그리스도를 죄인의 괴수로 믿게 하고 그분을 증오의 대상으로 삼게 하는 일에 악인들과 동맹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에 그분을 조롱하던 자들은 최초의 대 반역자의 정신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사탄은 비루하고 야비한 말을 하도록 그들을 충동질했습니다. 그는 그들로 하여금 욕설을 퍼붓도록 고무시켰습니다.그러나 이 모든 것으로 그는 아무 유익도 얻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도에게서 단 한 가지 죄라도 발견되거나 그분이 무서운 고문을 피하기 위하여 어느 한 조목에서라도 사탄에게 굴복했더라면 하나님과인류의 원수는 승리를 거두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머리를 숙이고 운명하셨으나 그분은 당신의 믿음을굳게 붙잡으시고 하나님께 복종하셨습니다.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계 12:10)습니다. 사탄은 자기의 가면이 벗겨진 것을 알았습니다. 그의 행적은 타락하지 않은 천사들과 하늘온 우주 앞에 공개되었습니다. 그는 살인자임이 판명되었습니다. 하나님의아들의 피를 흘림으로써 그는 하늘 존재들의 동정을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탄과 하늘 세계사이에 연결되어 있던 마지막 동정의 고리가 끊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탄은 그 때에 파멸되지 않았습니다. 천사들은 그 때에도 대쟁투에 포함되어있는 모든 것을 다 깨닫지는 못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원칙들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야만 했습니다. 인류를 위해서도 사탄은 계속 존재해 있어야 했습니다. 천사들과 마찬가지로인류도 영광의 왕과 흑암의 왕 사이에 있는 차이점을 알아야만 합니다. 인류는 자기가 섬길 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선악간의 대전쟁의 해결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전쟁은 하늘에서 시작되었고, 그 전쟁은 세상 종말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시험을 받게 될 것입니다. 순종이냐 불순종이냐는 온세계가 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과 사람의 법 중에 어느 하나를 선택하라는요구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 때 분리의 선은 그어질 것이며 거기에는 오직 두 가지 부류의 사람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모든 품성은 적나라하게드러날 것이며 모든 사람은 저희가 충성의 편을 택했는지 아니면 반역의 편을 택했는지를 보여 줄 것입니다.

그 때에 끝이 이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율법을 옹호하시고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실것입니다. 사탄과 그의 반역에 가담한 자들은 모두 끊어질 것입니다. 죄와죄인들이 다 파멸될 것입니다. “뿌리와 가지”(말 4:1) 즉 뿌리인 사탄과 가지들인 그를 따르는 자들이 멸망 당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의 말씀이 악의 왕자에게 성취될 것입니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마음 같은 체하였으니 … 너 덮는 그룹아 … 내가 너를 화광석사이에서 멸하였도다 … 네가 경계거리가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리로다.” 그 후에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본래 없던 것같이 되리라”(겔28:6-19; 시 37:10; 옵 16).

그렇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독재적인 권력을 휘두르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비를거절한 자들이 저희가 심은 것을 거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사람이 죄를 섬기기로 선택할 때에 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되어 스스로 생명에서 끊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무릇 나를 미워하는 자는 사망을 사랑하느니라”(엡 4:18; 잠 8:36)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자기들의 성격을 개발시켜 그 본질을 드러낼 때까지 그들을 생존하도록 허락하십니다. 그것이 이루어진 후에 그들은 자신이 선택한 것의 결과를 거두게 됩니다. 사탄과그와 연합한 모든 자들은 반역의 생애를 통해서 하나님과 조화될 수 없는 곳에 자기 자신을 둠으로 인해 하나님의 임재는 그들에게 삼키는 불이 될것입니다. 사랑이신 그분의 영광이 그들을 멸할 것입니다.

대쟁투의 초기에 천사들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만일 그 때에 사탄과 그의 군대가저희 죄의 결과를 몽땅 다 거두도록 버려두었더라면 그들은 멸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그것이 피할 수 없는 죄의 결과라는 사실을 하늘의 존재자들에게 분명하게 나타내 보이지 못했을 것이며 그리하여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의심이 악한씨앗처럼 저들의 마음 속에 남아 있어서 결국에는 죄와 저주의 치명적인 열매를 맺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쟁투가 끝나게 될 때에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 때에는 구속의 경륜이 완성되며하나님의 성품은 창조함을 받은 모든 지적 존재자들에게 드러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의 교훈은 완전하고영원불변하다는 것이 알려질 것입니다. 그 때에 죄는 그의 본성을 드러내고 사탄은 그의 성격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그 때에 죄가 근절됨으로 인하여 당신의 뜻을 행하기를 즐거워하고 저희 마음속에 당신의 율법이 있는 우주의 거민들 앞에서 하나님의 사랑이옹호되고 그분의 영광이 확립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천사들이 구주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기뻐한 것은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그때 모든 것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들은 죄와 사탄의 멸망이 영원히 확실해졌다는 것과, 인류의 구속이보장되었다는 것과 이 우주가 영원히 안전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자신은 갈보리에서이루신 희생의 결과를 충분히 이해하셨습니다. 그분은 이 모든 것을 내다보시고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부르짖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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